고 최진실의 전 남편이자 전직 프로야구 선수였던 조성민(41)씨가 사망했다.
서울 수서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6일 오전 조 씨가 서울 강남구 도곡동 여자친구의 아파트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조 씨의 여자친구가 발견했다.
조 씨는 전날 저녁 이 아파트에서 조 씨의 여자친구와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자리에서 여자친구로부터 이별을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 씨는 사망 전 0시 11분께 자신의 어머니에게 “저도 한국에서 살 길이 없네요. 엄마한테 죄송하지만 아들 없는 걸로 치세요”라는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메세지를 보냈고, 또 5분 뒤에는 여자친구에게 “내 인생에 마지막이 자기와 함께하지 못해서 가슴이 아프다. 꿋꿋이 잘살아”라고 메세지를 보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 조 씨의 유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으나 사인을 자살로 추정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고 조성민은 1991년 제21회 봉황대기 고교야구대회에서 우수투수상과 홈런상을 수상했고, 제4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우수투수상을 수상하는 등 야구 유망주로 일찌감치 각광을 받았다. 1996년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한 이후 전반기 뛰어난 성적으로 온 국민의 기대를 한 몸에 받기도 했다.
조씨는 2000년 12월 최진실씨와 결혼해 1남1녀를 뒀으나 2004년 9월 파경을 맞았다.
조 씨의 시신은 현재 강남세브란스 병원 영안실에 안치됐으나 빈소는 서울 성북구 고대안암병원에 차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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