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기독교상담자협의회(AACC :American Association of Christian Counselors)가 뉴타운의 비극적인 사건으로 인해 고통을 겪는 이들을 위해 조언했다고 크리스천포스트가 21일 보도했다.

약 5만명의 회원을 둔 이 협회의 대표 팀 클린턴 박사는, 이 사건과 관련된 여러 요인들이 밝혀지지 않은 채 남겨져 있음에도 이 상황으로 인해 총기난사범의 가족이 정서적 충격을 겪고 있다고 이 매체에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20세인 애덤 란자는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26명을 살해하기 전, 그의 모친 낸시 란자를 살해했다. 그가 왜 이런 폭력을 저질렀는지 설명할 수 없는 이 사건으로 인해 부친 피터 란자와 형 라이언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애덤의 부친이 겪고 있는 혼란과 충격, 아들의 총기 난사 및 자살과 관련된 공적인 낙인은 비극을 넘어선다.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희생자와 그들의 가족 주변으로 모여들 때, 형 라이언과 부친 피터를 포함해 다른 가족 구성원들에 대해서는 놓치기 쉽다. 그의 가족들은 혼란과 고통, 우리가 이해하기 어려운 압도적인 감정과 대면하고 있다.

"희생자의 가족들이 의문을 지니듯, 애덤의 가족들 역시 그가 왜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악을 행했는지 숙고하고 있다. 계속 조사하고 있지만, 이러한 질문들에 결코 답하지 못할 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우리는 애덤의 가족을 악마로 묘사하지 않아야 한다. 조사와 미디어의 개입은 필요하나, 그것은 란자 가족의 슬픔을 공개적인 구경거리로 만들며 그들의 상처를 더 무겁게 만든다."

이 사건에 뒤이어, AACC는 아이들을 위로하기 위한 부모용 안내서를 발표했다.

크리스천 상담 단체는 트라우마 속에서 아이들을 돕는 여섯 가지의 목록을 제시했다. 그 여섯 가지는 연대감(Togetherness), 접촉(Touch)과 다정함(Tenderness), 대화(Talk), 진실(Truth), 방아쇠(Triggers)다.

클린턴은 "아이들은 우리 세계의 악과 결함에 대한 면역력이 없다. 우리는, 우리가 이 사건을 무시하면 아이들이 이에 대해 모를 것이고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것은 진실과 거리가 멀다. 이 같은 시기에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온전하게 느끼고 쏟을 수 있도록, 그들의 삶에 영향을 줄 부모와 교사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고통과 혼란 속에서, 비극을 겪은 미국인들은 여러 가지 가능한 해결책을 찾아 왔다.

수정헌법 제2조(규율 있는 민병들은 자유로운 주의 안보에 필요하므로, 무기 소지 및 휴대에 관한 국민의 권리를 침해할 수 없다)를 옹호하며 국민들의 무기 소지권을 지지하는 이들과 총기에 대한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총기 규제에 관해 계속해서 논쟁해 왔다. 어떤 이들은 대량 학살에 대해 무감각하게 만드는 폭력적인 비디오 게임과 영화를 비난한다. 또 어떻게 이러한 비극이 하나님의 계획안에서 설명될 수 있는지 묻기도 한다.

AACC 대표는 사회가 기술을 향해 나아가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사람들은 전보다 더 공허하고 더 외롭다고 말한다.

"현대의 일상적 삶의 압박과 고통, 속도는 우리에게 큰 해를 입힌다. 결혼과 우리의 가장 가까운 관계에서뿐 아니라, 하나님의과 관계를 포함해, 특히 학대로 인한 트라우마를 겪으며, 우리는 삶에서 발견 되는 결함의 영향을 받는다. 그 결과 우리는 분노와 슬픔을 느끼며, 혼란스러운 감정을 조절하느라 허덕이게 된다. 마음은 매우 풍부하고, 아름답고, 창조적인 공간일 수 있다. 그러나 또한 매우 음침하고, 악하며, 사납게 바뀔 수도 있다. 매일의 삶 속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모든 생각들을 그리스도의 권위 아래 복종시키고 우리 마음을 새롭게 하는 도전을 받는다."

클린턴은 미국 내 대량 대부분의 총격 사건이 젊은 남성에 의해 발생했다는, 무시될 수 없는 통계치를 언급했다. "그들은 치명적이며 폭력적인 도구를 더 많이 사용한다."

클린턴은 뉴타운 사건이 우발적 폭력 행위가 아닌 계획된 것일 거라고 말했다. "란자의 행위는 어떤 메시지를 던져주는, 혹은 앙갚음을 위한 복수 행위로 보인다."

정신병 의사이자 상임이사인 마이클 라일 박사는 정신적인 문제를 겪는 이들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 안전한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비극은 고통 받는 이들을 멀리하지 않으시고, 그들을 향해 뛰어오시는 최고의 상담가(이사야9:6)를 아는 우리 모두를 향한 도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