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통합’으로 화제가 된 바 있는 갈보리믿음교회가 4일 동 교회 예배당에서 제2대 담임목사 취임식을 가지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제2대 담임목사에 정식으로 취임한 강진웅 목사는 이날 “갈보리믿음교회의 담임목사로서 하나님을 섬기며 그리스도의 양떼를 목양하는 특권을 맡겨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린다”면서 “부족한 저를 충성된 목사로 여겨서 담임목사로 세워주시는 갈보리믿음교회의 모든 성도들과 박형택 목사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의 목회 방향에 대해 “성도들이 하나님과 영적 결합을 깊이 이루며(Communion), 성도들의 거룩한 공동체를 사랑으로 든든히 하고(Community), 자녀들과 젊은이들, 2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과 신앙의 유산이 연결되게 하고(Continuation), 미국사회와 이민사회에 신령한 축복을 나눠주며(Contribution), 나아가 세계선교의 사명(Commission)을 감당하는 교회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박 목사는 “하나님께서 교회를 사랑하셔서 특별히 사랑하시는 강진웅 목사님을 보내주신 줄 믿는다”면서 “이제 교회 이름처럼 ‘갈보리 십자가의 사랑으로 서로 섬기는 일에 하늘 아래 가장 아름다운 교회’로 새롭게 출발하기를 바란다”며 취임을 축하했다. LA 한인타운 한복판에 위치한 갈보리교회는 당초 박형택 목사가 8년간 시무해 오다 라브레아커뮤니티교회를 시무하던 강진웅 목사에게 교회 대 교회로 통합을 제안했고, 이에 양 교회의 공동의회 수순을 거쳐 지난 4월 통합예배를 드림으로 아름다운 통합이 이뤄졌다.

취임식에 앞서 드려진 장로임직예배에서는 박희민 목사(나성영락교회 원로)가 ‘기적을 이루는 사역’(요6:1-13)이라는 제하에 설교했고, 이어 박형택 목사의 인도 하에 해외한인장로회(KPCA) 서노회장 이상훈 목사가 서약 및 권면 순서를 맡아 진행했다.

한편, 갈보리믿음교회는 11월 한 달간 다채로운 축제를 마련한다. 오는 16일 오후 7시에 힐링 콘서트가 열리며, 21일 오후 7시에는 이재철 목사(1백주년기념교회)를 초청해 청년토크 콘서트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