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로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 했다. 선조들은 “십년의 계책으로는 나무를 심는 일 만한 것이 없고, 백년을 내다 본 계책으로는 사람을 키우는 일 만한 것이 없다”며 교육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하지만 최근 미 전역에서 기독교 가치관에 반하는 법안들이 봇물을 이뤄 상정되는 가운데, 특히 캘리포니아 내 공립학교에서 동성애 관련 교육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통과되면서 갈수록 문제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한 근본적 대안으로 기독교 교육만이 해법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제 교회가 교육의 중심에 서서 기독교적인 가치관을 지닌 인물을 키워내고, 근본적인 사회 변혁을 이뤄내야 한다는 것.

이런 맥락에서 풀러튼 지역에 새롭게 개교한 ‘코너스톤 아카데미’(한재혁 이사장)가 제대로 된 기독교 교육을 표방하고 나서서 화제다. 개교한지 3주만에, 특별한 홍보를 하지 않았는데 등록 학생이 20여명에 이르고 있다. 위치는 현 이스트사이드 크리스천교회(2505 Yorba Lind Bl. Fullerton, CA92831)가 쓰고 있는 건물로, 남가주동신교회(담임 손병렬 목사)가 10월 말부터 이곳에서 예배를 드리게 된다. 총 30여개의 클래스룸이 마련될 정도로 넓은, 2만 스퀘어핏 공간에 수용 인원도 560명 가량 된다.

영아부(6주-12개월, 12-24개월)를 비롯해 프리스쿨, 킨더가든, 애프터스쿨 과정까지 마련돼 있어, 한 곳에서 원스탑으로 교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프리스쿨과 킨더가든의 경우 풀타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하프타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종일 케어해 주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애프터스쿨의 경우 소그룹 체제 하에 각 학교 교재 중심의 지도로 이뤄지는 아카데믹 레슨 과정과 스페셜 클래스 즉, 양궁·유도·체스·발레 등 각 분야 최고의 지도자들이 직접 가르치는 과외 활동으로 나눠진다.

양궁은 84년 LA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서향순 씨가 지도를 맡으며, 유도는 86년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박경호 씨가, 체스는 US챔피언 Joe Hanley 씨가, 발레는 국립발레단 출신 레나 박 씨가 각각 맡는다. 이밖에도 힙합, 미술, 피아노, 플룻, 바이올린, 성악, 골프, 태권도 등 다양한 과정이 마련돼 있다.

학교 측은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말씀을 가르치는 것이 세상을 이끌 지도자로 키우는 기본”이라면서 “공부를 하더라도 목적이 있어야 열정을 갖고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키울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정체성을 갖고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알아가며 비전을 갖고 자라날 때 목적있는 삶을 살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교사는 전원 유아교육 전공자들로 최고의 실력은 물론 대부분 신앙경력이 30-40년 된 독실한 크리스천들이라 신뢰할 만하다. 무엇보다 풀러튼 지역의 경우 학교 차원에서 무료로 픽업을 전담하기에 더욱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

한재혁 이사장은 “교사들을 통한 픽업이 아닌, 전문 업체에 정식으로 의뢰해 픽업을 하고 있어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얼바인침례교회(담임 한종수 목사)의 교인인 한 이사장은 “아이들이 와서 마음껏 먹고 놀다 갈 수 있도록 모든 편의시설을 마련하는 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코너스톤 아카데미는 현재 교역자 자녀들을 위한 특별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교회 및 선교단체에서 사역하고 있는 전도사, 목사 자녀의 경우 학비의 절반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칼 웍스(Calworks) 등을 비롯한 저소득 가정의 자녀들을 위한 보조 프로그램도 이용 가능하다. 이는 부모 양쪽 다 일을 해서 자녀를 학교에 보내야 할 경우에 도움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문의: 714-870-9900
www.cornerstonefullert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