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뉴욕·뉴저지 온누리교회 임직식’이 24일 뉴저지온누리교회에서 열렸다. 한국 온누리교회 이재훈 목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임직식을 통해 맨하탄 인투교회와 뉴저지온누리교회 34명의 새 임직자들이 세워졌다. 이들은 모두 집사 직분을 받은 것으로 온누리교회가 미주에 세워진 이후 처음 배출된 임직이다.

이재훈 목사의 이번 뉴욕과 뉴저지 방문은 최근 한국 온누리교회의 승인으로 맨하탄 인투교회로부터 뉴저지온누리교회가 분리, 새 비전교회로 정식 인정받은 이후 처음이다. 이재훈 목사는 이날 맨하탄 인투교회 주일예배와 뉴저지온누리교회 임직예배에 모두 참석해 설교했다. 맨하탄 인투교회와 뉴저지온누리교회는 분립 이후에도 계속 마크 최 목사가 두 교회를 모두 담임하고 있다.

이날 임직예배는 마크 최 목사 인도로 기도 정철웅 목사(예수사랑교회), 말씀 이재훈 목사, 임직서약, 안수기도, 선포, 축하영상, 권면 김남수 목사(프라미스교회), 축가 권리예 자매, 예물증정, 축도 조기칠 목사(쇼다이 일본인교회) 등의 순서로 열렸다.

뉴욕온누리교회 임직자는 김근호, 김은성, 문보라, 박준기, 배은양, 성한나, 안병호, 양동석, 양현철, 이성훈, 이윤주, 이지연, 이지영, 장현중, 전형준, 정효정, 최영진, 한상훈, 한진숙 씨 등 총 19명이다. 뉴저지온누리교회 임직자는 강대, 강미혜, 권덕수, 김성국, 김성수, 김정수, 김진경, 박기일, 박헨리, 이승우, 정경한, 진효성, 최유정, 홍정아 씨 등 총 15명이다.

임직예배는 생동감 있는 예배를 지향하는 온누리교회 답게 34명이 새로운 임직자들이 강단에서 뜨겁게 찬양을 인도하면서 시작됐다. 성도들은 예배에서 새로운 임직자들을 향해 손을 뻗어 축복했으며 이날 처음 방문한 이재훈 목사를 향해 축복하기도 했다.

이재훈 목사는 임직자들에게 “사도행전의 안디옥교회를 탄생시킨 아름다운 일꾼들과 같이 세계 열방을 향해 복음을 전파하는 임직자들이 되기 바란다”며 “여러분들의 발검음과 직업을 통해 또 이들의 섬김을 통해 아름다운 그리스도의 향기가 드러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맨하탄 인투교회 임직자들

▲뉴저지 온누리비전교회 임직자들

김남수 목사는 권면을 통해 에베소서 6:21-24절 말씀을 전하면서 “본문에 나오는 사정이란 옆의 교우들의 마음 깊은 곳까지 잘 아는 것을 말한다. 요즘 우리는 남의 사정에 관심을 갖지 않는 각박한 세상 속에서 살고 있다”며 “오늘 임직을 받으시는 분들은 나의 사정이 아닌, 남의 사정, 주님의 사정, 주의 종의 사정을 잘 이해하고 위로하는 좋은 일꾼들이 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남수 목사는 “오늘 임직을 받은 분들은 좋은 일꾼이 되어 많은 사람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고 힘주는 분들이 되기 바란다”며 “또 예수 그리스도를 변함없이 사랑해야 하는데, ‘변함없이’라는 것은 변덕이 없고 처음이나 끝이나 같은 것을 말한다. 최후의 순간까지 주님을 사랑하고 교회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되기 바란다”고 권면했다.

또 김남수 목사는 “프라미스교회가 지난 36년 동안 제직들과 목회자가 함께 지켜온 한 가지 철저한 원칙이 있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영광이 되고, 교회의 유익이 되고, 성도에게 유익이 되는가를 검증하고 여기에 하나도 만족되지 않으면 무엇인가를 하지 않았다”며 “이것을 지켰을 때 30년이 지나는 동안 교회에 분란이 한번도 없었다. 자기를 비울수록 그리스도의 영광이 충만할 줄 믿는다. 봉사할 때 가장 낮은 자리에서 가장 겸손하게 섬기기를 권면한다”고 전했다.

순서 중에는 처음으로 집사 임직을 받은 이들의 가족과 친구들이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뜻 밖의 인물이 축하하거나 어린 자녀들이 나와 축하할 때는 곳곳에서 웃음소리가 터지는 등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날 새 임직자들과 성도들은 임직예배 후 다과를 함께 하면서 친교를 가졌다. 이날 미주 온누리교회에서 첫 집사임직을 받은 이들은 맨하탄 인투교회와 뉴저지온누리비전교회를 각각 섬기며 중책들을 담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