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CA 동북노회 여선교연합회(회장 이은숙 권사)가 17일 ‘여선교연합회 헌신예배’를 뉴욕은혜교회(담임 이승재 목사)에서 열고 노회 내 여성 선교회들이 더욱 힘써 노회를 섬길 것을 다짐했다.

KPCA 동북노회 여선교연합회는 노회소속 24개 교회가 연합해 이루어진 선교회로 연합찬양제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노회 소속 교회의 여선교회원들간의 단합을 다지는 한편, 이를 통해 노회의 신학교와 아프리카 선교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17일 열린 헌신예배는 회장 이은숙 권사의 인도로, 기도 문명숙 권사(전 회장), 성경봉독 이상연 권사(직전회장), 설교 이승재 목사(동북노회장), 축도 박신래 목사(여선교연합회목)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승재 목사는 이날 ‘기도의 어머니 한나’(삼상 1: 9~20)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승재 목사는 “아버지가 가정의 기둥이라면 어머니는 가정의 중심이기에 우리 노회의 중심이 되는 연합여선교회의 모든 회원들은 전심으로 기도에 몰두하는 어머니가 되기를 바란다”며 전심으로 기도에 힘쓰는 여선교회연합회가 될 것을 권면했다.

이날 회장 이은숙 권사는 “지금까지 여선교회연합회를 위해 적극적인 기도와 협력으로 힘을 모아 주신 회원 성도들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노회 소속 교회 목회자들의 여선교회연합회의 활동에 더욱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시무교회 여선교회들의 참여를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다음은 이승재 목사 설교 주요 내용.

‘기도의 어머니 한나’(삼상 1: 9~20)

우리 큰 딸 이름이 한나인데 가족이 휴스턴에 있을 때 태중에 있던 딸이 잘못 되어 문제가 있었다. 당시의 출산 가능성은 희박하고 산모를 위하여 수술을 하자는 담당의사의 권유가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이것 또한 막으셨다. 수술을 하자니 보험이 되지를 않게 된 상황을 맞게 되었다. 우리는 기도하기로 작정을 하고 10%라도 가능성이 있다면 출산을 하겠다는 결정을 하고 기도에 매달렸기 때문에 딸의 이름을 한나라 부르게 됐다.

기도의 어머니는 기도의 아들을 낳는다. 나의 어머님께서도 기도로 인하여 지금 그 아들이 이렇게 목회를 하고 있다. 성어거스틴의 어머니 모니카, 디모데의 어머니 유니게가 있다. 오늘 여선교회 회원들께서는 얼마나 가정을 위하여 기도하고 있는가, 기도 외에는 답이 없다.

본문의 한나의 기도를 살펴 보면 가정에 아이가 없자 브닌나가 첩으로 들어와 아들을 낳자 자리가 뒤바뀌었다.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는 것과 다를 바가 없었던 상황에서 한나를 기도하게 한 것은 브닌나의 오만과 힘들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고난은 오히려 유익할 수 있다. 한나의 무자식으로 인하여 기도하게 해 준 것이다.

또한 한나는 자기의 수치와 고통을 보아 달라는 기도를 한다. 아들을 주시면 여호와께 드리겠다는 것이 인간적일 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얼마나 약속을 드린 것을 잊고 사는가, 또한 우리 주변에는 이미 응답으로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살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없는가, 한나는 또한 오랫동안 기도를 하였다. 한나의 기도는 완전히 몰두되어 전심을 다하는 기도였다.

아버지가 가정의 기둥이라면 어머니는 가정의 중심이다. 우리 노회의 중심이 되는 연합여선교회의 모든 회원들은 전심으로 기도에 몰두하는 어머니가 되어지기를 바라며, 선교회가 발전되어지기를 바란다. 여러분들이 약속한 것(서원)은 생명이 깨어지기까지 지켜 나아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