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맨하탄 뉴욕정원교회(담임 주효식 목사)에서는 주일예배 후 매우 특별한 시간이 마련됐다. 맨하탄 일식 요리사들이 유학생들을 위한 특별 일식 뷔페를 제공하는 ‘유학생 초청 한마음 잔치’가 열린 것이다.

맨하탄의 한인 일식 요리사들의 모임인 한마음회는 한인 사회 가운데서 요리를 통해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 시작된 이 모임은 섬김과 봉사에 대한 감동으로 참여하는 요리사도 현재 19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대부분 뉴욕 맨하탄에 번듯한 일식집에서 바쁘게 일하면서도 시간을 쪼개 봉사하고 있다.

한마음회 회원 요리사들은 10일 뉴욕정원교회에서 열린 ‘유학생 초청 한마음 잔치’를 준비하기 위해 오전 일찍부터 교회를 찾았다. 직접 광어, 연어 등의 재료들을 공수해 와 현장에서 직접 다양한 초밥과 롤을 제작했다.

한마음회 김춘배 회장은 “고국을 떠나 공부하고 있는 유학생들을 위로 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특히 이렇게 은혜가 충만한 정원교회에서 행사를 열 수 있게 된 것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10일 주일예배에서 주효식 목사가 전한 설교 제목은 ‘주방의 기적(신비)’였다. 한마음회의 봉사활동과 관련해 신명기 8장 1-3절을 본문으로 광야에서 주린 백성에게 만나의 은총을 주셨던 은혜를 늘 잊지 않고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효식 목사는 “정원교회는 하나님 태초의 목적대로 아름다운 창조의 문화를 회복하는 것이 비전이다. 광야와 같은 이 맨하탄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이 은혜를 기억하자”며 “한마음회의 귀한 달란트로 하나님 나라의 주방에서 제공되는 이 귀한 음식을 먹고 더 큰 사랑을 널리 전파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