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미국 로스앤젤레스 주재 한국총영사관에 영사로 파견됐던 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이 음주운전으로 미국 경찰에 적발돼 귀국 조치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22일 LA총영사관에 따르면 총영사관 정 모 선거관은 지난해 12월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에서 술을 마시고 귀가하다 경찰의 음주 운전 단속에 걸렸다. 외교관 면책특권에 따라 처벌은 면했지만 경찰은 연방 정부에 이 사실을 알렸고 미국 국무부를 거쳐 미국 주재 한국대사관에서 통보받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선거관에 대해 파견해제 발령을 내 귀국시켰다.
정 선거관은 대리 운전사를 불러 운전을 시켰으나 한인타운 네거리에서 접촉사고를 낸 대리 운전사가 그대로 도주해 버린 바람에 손수 자동차를 도로변으로 이동시키다 단속에 걸렸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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