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미국민 10명 중 4명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최근 동성결혼 합법화 지지 발언이 오는 11월 대선 투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갤럽과 USA 투데이가 지난 9일 오바마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동성결혼 합법화를 지지한다고 밝힌 직후 전국민 1천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에서 40%가 이 입장이 대선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변했다.
대선투표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변한 이들 중 전체의 26%는 오바마를 찍지 않을 것이라고, 13%는 오바마를 찍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미 언론들이 12일 보도했다.
이는 오바마 대통령의 동성결혼 합법화 지지 입장이 정치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첫 여론조사 결과다.
갤럽의 여론조사 분석가 제프리 존즈는 "앞으로 여론이 변화할 가능성이 있지만 일단 초반 분위기는 오바마 대통령에게는 마이너스인 것으로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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