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인터넷 회사 구글의 에릭 슈미트(Schmidt) 회장이 24일 오전 11시(현지시각) 자신의 개인 홈페이지에 사진 한 장과 짧은 글을 올렸다. 사진 쪽지에는 '이기는 것이 전부는 아니지만 이기기를 원하는 것은 중요하다(Winning isn't everything, but wanting to win is)'라는 글귀가 한글과 영문으로 함께 적혀 있었다. 이 쪽지는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1층 로비 화장실 변기 위에 붙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슈미트 회장이 지난 8일 한국을 방문해 정준양 포스코 회장을 만나기 위해 포스코센터를 방문했다가 찍은 것으로 보인다. 그가 '볼일'을 보러 갔다가 스마트폰을 꺼내 그 쪽지를 찍은 걸 보면 상당한 감동이 있었던 것 같다.
사진과 함께 올린 글을 보면 당시 그가 느꼈을 감동을 엿볼 수 있다. 그는 '한국인들의 생산성은 매우 인상적이다(impressively productive). 이 표어는 한국을 방문했을 때 들른 사무실 한 곳에서 찍어온 것이다. 이것이 코리아의 힘이다. 한국인들은 1950년대 힘든 전쟁에서 일어나 진정한 경제적 기적(real economic miracle)을 이뤄냈다'는 설명을 붙여놓았다.
슈미트 회장이 이번 방문에서 한국의 여러 면모에 적지 않게 놀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방문 전날 SK플래닛의 서진우 사장을 만난 자리도 한 예로 들 수 있다. 당시 슈미트 회장은 QR코드(격자 무늬로 된 2차원 바코드)가 들어있는 자신의 명함을 서 사장에게 건넸다. 스마트폰의 QR코드 앱으로 명함을 촬영하면 구글 홈페이지가 나오는 기술을 보여주려고 한 것이다. 서 사장은 빙긋이 웃으며 NFC(근거리 무선통신) 칩이 들어있는 자신의 명함을 건넸다. 이 명함은 앱을 실행하거나, 촬영하지 않고 스마트폰에 갖다대기만 해도 이름과 연락처 등 정보가 스마트폰에 저절로 나타난다. QR코드보다는 훨씬 진화된 기술이다. 슈미트 회장은 "한국 IT의 발전 속도가 정말 놀랍다"고 감탄하며 "앞으로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한국 예찬'은 슈미트 회장만이 아니다. 최근 여러 CEO들이 한국을 다시 평가하기 시작했다. 이들이 공통적으로 칭찬하는 것은 한국인들의 지칠 줄 모르고 줄기차게 도전하는 직업 윤리(work ethic)다. 세계 최대의 소셜커머스(공동구매) 업체인 미국 그루폰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앤드루 메이슨은 지난 8월 전 세계 지사에 이메일을 보내 "한국식 경영 기법과 끈끈한 조직 문화를 배우자"고 권고했다.
세계 500대 기업에 들어가는 미국 화학회사 헌츠먼코퍼레이션의 존 헌츠먼 회장은 한국인의 불도저 같은 업무 태도에 혀를 내둘렀다. 그는 "한국에 공장을 세우며 여러 차례 방문했다. 목표가 정해지면 하루에 15시간을 일하면서도 엄청난 집중력·생산성을 보이는 직원들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했다. 헌츠먼 회장은 "이런 한국인 노동력을 잘 활용하면 거대한 제국을 건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높은 교육열을 성공의 비결로 꼽는 CEO도 많았다. 지난 3월 방한한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은 "한국 경제 발전의 원동력은 자녀들이 더 나은 삶을 살기를 바라는 사람들의 욕망과 교육에 대한 열정"이라며 "한국은 성공할 수밖에 없는 많은 요인을 가진 나라"라고 말했다. 위기에 강한 한국의 저력을 칭찬하는 기업인도 있었다. 윌리엄 로즈 씨티그룹 수석고문은 "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 당시 한국의 '금 모으기' 캠페인을 보고 '세상에 이런 나라가 있나'라고 의아하게 생각했다"며 "결국 그런 힘이 모여서 한국은 2년 반 만에 외환위기를 가장 빨리 극복했다"고 말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는 지난 4일 G20(선진 20개국)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원조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변신한 유일한 모범 사례"라고 격찬했다. 미국 자동차 업계의 전설적인 인물로 꼽히는 밥 루츠 GM 최고임원은 "5년 전에는 '한국 자동차 산업이 서구 기업에 위협이 될까요'라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노(No)'라고 답했다" 그러나 5년이 지난 지금은 "내가 틀렸다. 한국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개인적인 연구분야가 아닌 국가 기간 산업에 속한 자동차 산업이 5년이 지난후 세계를 놀라게 했다는 것은 거의 기적에 가까운 일임에 틀림이 없다. 세계적인 CEO들이 이구동성으로 감탄하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단순한 예의 표시가 아니라 실제적으로 비즈니스 현장에서 느끼고 확인되고 있는 사실에 근거하고 있는 것이다.
독일이 세계 제2차 대전 패배의 잿더미에서 라인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경제 부흥을 일으켰다면 한국은 6.25의 잿더미에서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경제 부흥의 기적을 일으킨 것이다. 세계 어느 나라 보다도 열악하기 이를데 없는 - 6.25 당시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로서 미국의 원조로 연명하는 상황이었다. - 여건 속에서 불과 50여년 만에 세계 수출 시장의 강력한 경쟁자로 등장한 것은 기적으로 밖에는 설명이 안된다. 그 기적은 사람이었다. 한국은 사람뿐이었다. 자원도 없었고 국토도 손바닥만 했다. 아무것도 없는 그들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시는 하나님을 믿었다. 그 믿음으로 불가능을 향해 도전했다. 맨땅을 향해 도전했다. 그들은 더 이상 망할 것도 후퇴할 곳도 없었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했다. 다른 길은 없었다. 도전하고 또 도전하는 길 밖에는 없었다.
사진과 함께 올린 글을 보면 당시 그가 느꼈을 감동을 엿볼 수 있다. 그는 '한국인들의 생산성은 매우 인상적이다(impressively productive). 이 표어는 한국을 방문했을 때 들른 사무실 한 곳에서 찍어온 것이다. 이것이 코리아의 힘이다. 한국인들은 1950년대 힘든 전쟁에서 일어나 진정한 경제적 기적(real economic miracle)을 이뤄냈다'는 설명을 붙여놓았다.
슈미트 회장이 이번 방문에서 한국의 여러 면모에 적지 않게 놀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방문 전날 SK플래닛의 서진우 사장을 만난 자리도 한 예로 들 수 있다. 당시 슈미트 회장은 QR코드(격자 무늬로 된 2차원 바코드)가 들어있는 자신의 명함을 서 사장에게 건넸다. 스마트폰의 QR코드 앱으로 명함을 촬영하면 구글 홈페이지가 나오는 기술을 보여주려고 한 것이다. 서 사장은 빙긋이 웃으며 NFC(근거리 무선통신) 칩이 들어있는 자신의 명함을 건넸다. 이 명함은 앱을 실행하거나, 촬영하지 않고 스마트폰에 갖다대기만 해도 이름과 연락처 등 정보가 스마트폰에 저절로 나타난다. QR코드보다는 훨씬 진화된 기술이다. 슈미트 회장은 "한국 IT의 발전 속도가 정말 놀랍다"고 감탄하며 "앞으로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한국 예찬'은 슈미트 회장만이 아니다. 최근 여러 CEO들이 한국을 다시 평가하기 시작했다. 이들이 공통적으로 칭찬하는 것은 한국인들의 지칠 줄 모르고 줄기차게 도전하는 직업 윤리(work ethic)다. 세계 최대의 소셜커머스(공동구매) 업체인 미국 그루폰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앤드루 메이슨은 지난 8월 전 세계 지사에 이메일을 보내 "한국식 경영 기법과 끈끈한 조직 문화를 배우자"고 권고했다.
세계 500대 기업에 들어가는 미국 화학회사 헌츠먼코퍼레이션의 존 헌츠먼 회장은 한국인의 불도저 같은 업무 태도에 혀를 내둘렀다. 그는 "한국에 공장을 세우며 여러 차례 방문했다. 목표가 정해지면 하루에 15시간을 일하면서도 엄청난 집중력·생산성을 보이는 직원들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했다. 헌츠먼 회장은 "이런 한국인 노동력을 잘 활용하면 거대한 제국을 건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높은 교육열을 성공의 비결로 꼽는 CEO도 많았다. 지난 3월 방한한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은 "한국 경제 발전의 원동력은 자녀들이 더 나은 삶을 살기를 바라는 사람들의 욕망과 교육에 대한 열정"이라며 "한국은 성공할 수밖에 없는 많은 요인을 가진 나라"라고 말했다. 위기에 강한 한국의 저력을 칭찬하는 기업인도 있었다. 윌리엄 로즈 씨티그룹 수석고문은 "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 당시 한국의 '금 모으기' 캠페인을 보고 '세상에 이런 나라가 있나'라고 의아하게 생각했다"며 "결국 그런 힘이 모여서 한국은 2년 반 만에 외환위기를 가장 빨리 극복했다"고 말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는 지난 4일 G20(선진 20개국)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원조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변신한 유일한 모범 사례"라고 격찬했다. 미국 자동차 업계의 전설적인 인물로 꼽히는 밥 루츠 GM 최고임원은 "5년 전에는 '한국 자동차 산업이 서구 기업에 위협이 될까요'라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노(No)'라고 답했다" 그러나 5년이 지난 지금은 "내가 틀렸다. 한국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개인적인 연구분야가 아닌 국가 기간 산업에 속한 자동차 산업이 5년이 지난후 세계를 놀라게 했다는 것은 거의 기적에 가까운 일임에 틀림이 없다. 세계적인 CEO들이 이구동성으로 감탄하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단순한 예의 표시가 아니라 실제적으로 비즈니스 현장에서 느끼고 확인되고 있는 사실에 근거하고 있는 것이다.
독일이 세계 제2차 대전 패배의 잿더미에서 라인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경제 부흥을 일으켰다면 한국은 6.25의 잿더미에서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경제 부흥의 기적을 일으킨 것이다. 세계 어느 나라 보다도 열악하기 이를데 없는 - 6.25 당시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로서 미국의 원조로 연명하는 상황이었다. - 여건 속에서 불과 50여년 만에 세계 수출 시장의 강력한 경쟁자로 등장한 것은 기적으로 밖에는 설명이 안된다. 그 기적은 사람이었다. 한국은 사람뿐이었다. 자원도 없었고 국토도 손바닥만 했다. 아무것도 없는 그들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시는 하나님을 믿었다. 그 믿음으로 불가능을 향해 도전했다. 맨땅을 향해 도전했다. 그들은 더 이상 망할 것도 후퇴할 곳도 없었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했다. 다른 길은 없었다. 도전하고 또 도전하는 길 밖에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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