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미국 우체국은 19일이 가장 바쁜 하루가 될 전망이다. 미국 언론은 우정 당국을 인용해 이날 미국 전역에서 9천700만명이 우체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오는 24일 크리스마스까지 성탄 카드와 선물을 보내려면 이날까지 우체국에 접수를 마쳐야 하기 때문이다.


미국인들이 가장 자주 이용하는 1종 우편물이 크리스마스에 배달되려면 20일에는 부쳐야 하지만 19일에 보내야 안심할 수 있다. 20일을 놓치면 크리스마스에 맞춰 카드를 보내는데 값비싼 속달 우편을 이용해야 한다.


미국 우정국은 19일과 20일 이틀 동안 약 3억 통의 우편물을 취급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추수감사절 부터 크리스마스까지 이어지는 이른바 '홀리데이 시즌' 한달 동안 우체국은 무려 16억5천 통의 각종 카드와 선물 상자를 배달한다.


민간 배달 업체인 UPS는 우체국 배달 시기를 놓친 사람들 덕에 속달 특수를 누린다. UPS는 크리스마스 이브 이틀 전인 22일이 가장 분주한 하루라고 밝혔다. 이날 UPS를 찾는 고객은 약 2천60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1초에 300명을 상대해야 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