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글렌브룩교회 백영민 목사 |
하지만 얼마 전 지구에 대한 ABC 채널의 방송을 보다가 이 말이 정말 마음에 확~ 와닿는 경험을 했기에 잠시 그 내용을 나누고 싶다. 지구의 날을 기념해 제작된 방송의 초점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생명을 품기에 얼마나 신비하도록 완벽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가’ 였다. 수많은 이야기 중 흥미로운 사실 두 가지를 소개해 본다.
첫째는 지구의 놀랍도록 완벽한 위치이다.
태양계의 ‘수금지화목토천해명’ (기억나시죠? 이거) 중 3번째 위치한 지구는 불과 금성보다 2분 늦게 태양빛을 받고, 화성보다 약 2분 20초 일찍 태양빛을 받게 된다. 천문학자들에 의하면 금성, 지구, 화성이 처음 만들어졌을 당시 이 세 행성은 거의 흡사한 모습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 2분의 차이로 금성은 표면에 수분을 유지할 수 없었고 결국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 섭씨 470도의 까맣게 불탄 재앙에 가까운 모습이 되었다는 것이다. 같은 이유로 지구보다 태양에서 2분20초 멀리 있는 화성은 영원히 얼어붙은 행성이 되었다는 것이다.
둘째는 지구의 놀랍도록 완벽한 짝이다.
그렇다. 우리는 깨닫지도 느끼지도 못하고 있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오늘 이 순간은 이렇게 놀랍도록 완벽한 신비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나는 신앙인으로서 이러한 깨달음을 이렇게 고백하고 싶다. “매 순간 순간이 하나님의 은혜지요!”
“낮도 주님의 것이요, 밤도 주님의 것입니다. 주님께서 달과 해를 제자리에 두셨습니다.” <시편 7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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