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애틀랜타복음화대회 주강사로 홍정길 목사(남서울은혜교회 담임)가 확정됐다.

애틀랜타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영환 목사, 이하 교협)에서 주최하는 복음화 대회는 오는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서부와 동부로 나눠 진행되며, 서부는 19-20일 성약장로교회(담임 황일하 목사)에서, 동부는 21-23일 애틀랜타한인교회(담임 김정호 목사)에서 각각 열린다. 22일(토) 오전에는 목회자를 위한 세미나가 예정돼 있다. 복음화 대회 주제는 올해 교협의 주제인 ‘하나님 중심, 성경 중심, 교회 중심’을 주 내용으로 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환 회장은 “세상이 그 기준을 잃고 동성애를 비롯한 죄악에 흔들리고 있고, 최후의 보루라 할 수 있는 교회 역시 성경에서 떠나 많은 문제가 되고 있다. 그런 면에서 이번에 오시는 홍정길 목사님은 복음적이면서도 사회참여적인 균형 잡힌 목회자로 한국교회에 많은 공헌을 해왔다. 홍 목사님을 통해 애틀랜타 한인사회와 교계에 새로운 방향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정길 목사는 숭실대 철학과, 총신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대학생선교회(C.C.C.) 총무, 건국대학교 교목으로 사역했으며 남서울교회를 개척해 3000명의 중형교회로 성장시킨 후 과감히 그 자리를 후배 목사에게 물려주고, ‘장애우와 함께 하는’ 남서울은혜교회를 개척해 목회를 하고 있다.

이후 남서울은혜교회 역시 3000명 규모의 중형교회로 성장했지만, 예배당을 따로 마련하지 않고 남서울교회에서 설립한 장애인들을 위한 밀알학교 강당을 빌려 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말이 아닌 삶의 실천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에 녹아 드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1992년에는 평화통일을 위한 남북나눔운동 사무총장을 맡으면서, 개신교 진보그룹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북한 지원사업에 보수적인 목회자들의 관심과 동참을 이끌어 내는 역할을 했으며, 개신교 내 진보-보수 흐름이 함께 구성한 한국기독교 북한동포후원연합회 식량은행 사무총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또한 대학생 선교단체 출신인 만큼 학원복음화협의회, 코스타 등 대학생 집회는 국, 내외를 막론하고 섬기는데 열정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