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한국이 주관하고 산호세교역자협의회 주최로 21일부터 막을 올린 산호세 퍼스펙티브스 집중훈련이 뉴비전교회(이진수 목사)에서 진행되고 있다.

산호세 교협회장 김근제 목사(풍성한새빛교회)는 “귀한 자리에 오셔서 감사하다. 미국 한인교계에서 처음으로 선교한국 주최 미션 퍼스펙티브 집중훈련이 열리게 돼 뜻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이번 집중훈련 세미나에 강사로 나선 한철호 선교사(선교한국 상임위원장)는 ‘1과 살아계신 하나님은 선교하는 하나님이시다’라는 주제로 21일 강연을 펼쳤다.

이날 한 선교사는 구약성경을 땅, 자손, 복의 키워드로 설명하면서 선교에 대한 개념을 풀어냈다. 그는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이 이방 가운데 보여주시기 위한 하나님 나라의 샘플이었다. 이스라엘 민족이 복 받는 것만이 존재 목적은 아니었다. 그 복을 통하여 복이 온 땅에 흘러가기 위함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언제 선교하게 되는 것인가. 선교 프로그램이나 선교여행을 통해서가 아니다. 바로 하나님의 영광이 내게 임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 선교사는 또 각종 선교 프로그램이 선교가 위한 근본적인 조건이 아님을 역설했다. “선교훈련 받는다고 선교가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영광, 임재가 차고 넘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이 온 땅에 알려주시도록 기도하게 되지요. 다른 말로 하면 부흥, 축복을 경험해야 합니다. 이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면, ‘하나님의 임재가 온 땅 가운데 전파되게 해 주시옵소서’라는 기도가 터지게 됩니다”

그러면서 그는 “역사적으로 선교가 크게 일어나기 전에 반드시 부흥이 전제하고 있다”고 언급, “부흥 이전에 기도와 회개운동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 선교사는 “이스라엘에게 가장 최고의 시기는 다윗과 솔로몬의 시대였다. 하나님의 큰 축복을 경험하던 시기였다. 솔로몬은 하나님의 두신 뜻을 정확히 알았다. 열왕기상 8장에서 이방을 향한 축복을 위해 기도하고 있으며, 스바 여왕은 실제로 이런 솔로몬을 보고 하나님께 찬양했다. 하지만, 이후에 솔로몬 시대 이후로 이스라엘 왕국은 타락의 길을 걷게 된다. 이후 구약의 선지서는 멸망해 가는 민족을 향해 두 가지 메세지를 담고 있다. 하나는 망할 것이라는 경고이고, 또 하나는 회복될 것이라는 메세지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말라기 1장에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은 망하지만, 나의 계획은 이뤄질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집트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증가했듯, 신약시대는 예수의 제자로 시작해 예수를 따르는 무리들이 점점 늘어났다”고 했다.

“결국엔 이 땅의 모든 민족이 하나님을 믿게 될 것이며, 하나님이 선교하시고 하나님이 바로 선교사이시다. 세계복음화는 하나님이 성취하는 것이고 완성하신 일”이라고 그는 결론지으면서 강의를 마무리했다. 세미나는 26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