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부터 신임회장 신상호 장로와 직전회장 김대식 장로


워싱턴주 한인장로회의 2009년 추수감사예배와 정기 총회가 지난 28일 켄트 컴포트 인에서 개최됐다. 이번 정기 총회에서 신상호 장로(타코마 새생명교회)와 서정길 장로(순복음 타코마 제일교회)가 회장과 이사장으로 각각 선출됐다.

신상호 장로는 "하나님께 기도하고 지혜를 구하는 가운데 젊은 열정을 가지고 일 하겠다"며 "장로의 직분이 교회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빛과 소금의 사명을 다하고, 장로들이 모범이 되서 바른 크리스천의 삶으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사업을 진행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서북미 지역의 많은 장로님들이 많은 부분에서 조언해 주시고 참여하셔서 워싱턴주 한인장로회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정길 장로는 "회장님과 조화를 이뤄서 워싱턴주 한인장로회의 위상을 재고하고 워싱턴주 교회의 많은 장로들이 함께 일할 수 있는 모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총회에 앞서 진행된 예배는 김대식 장로의 사회로 김수철 장로가 기도, 헤브론 장로교회 박철홍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박 목사는 '마음을 강하게 하려면'(잠23:15-18)이란 본문으로 말씀을 전했다. 그는 "믿음과 정직, 격려와 덕을 세우는 말, 용서하는 마음과 베푸는 마음으로 성도들의 본이 되길 바란다"고 권면하고 "죄인의 형통을 부러워하기보다, 항상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께 인정받는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설교했다.

회칙개정 시간에는 증경 회장들을 자문위원으로 두고 자문을 구하되, 자문위원회는 폐지해 협회의 간소화를 이루기로 결의 했다.

이외에도 침례교 소속 장로들과 KPAC, PCUSA 소속 교회의 여성 장로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보자는 의견이 나와 환영을 받았다.

워싱턴주 한인장로성가단과 장로찬양단으로의 명칭 변경은 확정되진 않았지만, '성경의 뜻을 두고 찬양단으로 변경되길 바란다는 의견'으로 입을 모았다. 신년 하례식에서 명칭 변경에 대한 회의가 다시 논의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09년 회계 보고에서는 수입과 지출을 각각 1만6천574달러 20센트, 1만2천946달러 41센트로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