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교육부 최고위급 관료가 성인남성과의 성관계를 고백한 15살 소년에게 "콘돔을 쓰라"고 제안했던 과거 전력이 들통나 기독교인들의 거센 항의를 받고 있다.

현재 교육부 산하 안전하고 마약없는 학교를 위한 부서(Office of Safe and Drug-Free Schools)을 이끌고 있는 케빈 제닝스는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중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나이든 남자"와 동성애를 나누고 있다고 밝히자, 이러한 미성년자 성범죄 행위를 신고하는 대신 오히려 "콘돔을 쓰라"고 제안했다.

본 사건이 문제가 되자 제닝스는 그 학생이 그 성인남성과 성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몰랐다고 진술했으나 오히려 정반대 상황을 폭로하는 오디오테이프가 발견되므로 변명이 무색해졌다.

급진적인 게이인 제닝스는 "성적 취향이나 성 정체성에 관련없이 모든 학생들에게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게이, 레즈비언 그리고 스트레이트 교육 네트워크(Gay, Lesbian and Straight Education Network)을 설립한 인물이기도 하다.

제닝스는 "급진적 우파"에 의해 "동성애를 장려"하는 것으로 묘사되는 것에 염려해 "안전"이라는 개념을 사용하기 시작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인터넷 신문 월드 넷 데일리는 28일자 기사에서 이에 대한 증거자료로 매사추세츠주에서의 제닝스의 1995년도 강연 내용 일부를 소개했다.

"급진적 우파가 우리를 어린이들을 잡아먹고자 하는 것으로 묘사하는데 성공한다면, 우리는 지는 것입니다. "동성애 장려" 같은 그들이 쓰는 언어는 우리가 "그들의 아이들을 노리고 있다는' 빈정거림과 연결됩니다."

"이 이슈의 효과적인 재구성이 매사추세츠 주지사의 '게이와 레즈비언 청소년 위원회' 성공에의 열쇠였습니다. 우리는 반대자의 명함에서 "안전"을 즉각 포착했고, 동성애 혐오가 폭력, 욕설, 건강 문제, 자살들이 빈번한 환경을 조성하므로 학생들의 안전에 위협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보고서를 "게이와 레즈비언 청소년을 위한 안전한 학교 만들기"라고 이름지으므로서, 우리는 자동적으로 우리 반대측을 수세로 몰아넣고 그들의 공격요지를 차용하게 됐습니다. 이로 인해 그들의 논쟁은 줄어들게 됐습니다."

안전하고 마약없는 학교를 위한 부서의 책임자가 과연 '안전한' 인물인지에 대한 논란은 계속될 조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