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은행이 2009년을 맞아 장학사업을 확대 개편했다. 다양한 문화 배경을 가진 커뮤니티 내 저소득층 학생 학비지원을 목적으로 2001년부터 시행된 나라은행 장학제도는 올해 장학사업 혜택을 더욱 확대, 많은 이들에게 더 큰 혜택을 돌릴 수 있도록 했다.

먼저, 장학금의 금액은 각 사람 당 1천불이었으나 올해 2천불로 금액을 대폭 높였다. 또 장학금 신청 성적 기준도 SAT점수 1500점 이상으로 완화시켰으며, 장학금 신청서 마감기한을 1월 말에서 2월 말로 연장했다.

장학금 수혜자격은 2009년 가을학기 또는 2010년 봄학기 미국내 대학 입학 예정자인 영주권자 또는 시민권자 고등학생들로, 장학금은 산타클라라, 샌프란시스코, 알라메다, 콘트라코스타 거주자를 대상으로 부모의 연수입(4인 가족 기준)이 카운티별 평균소득 이하이어야 하며 평균 GPA가 3.3이상의 성적을 보유한 학생이어야 한다.

장학제도를 통해 해마다 총 10만달러를 전달하는 나라은행은 장학금을 수혜하는 유일한 한인은행이다. 나라은행 김 민 행장은 “장학재단 설립 취지는 다양한 문화 배경을 가진 커뮤니티 내 저소득층 학생들의 학비지원이 목적이지만 많은 한인인재들도 신청해 달라”고 했다.

나라은행 오클랜드 조만선 지부장은 “보통 장학 혜택이 있을 때, 될까 안될까 망설이다가 신청 안하시는 분도 많은 데, 관심을 갖고 꼭 신청하시라”고 권하며, “오랜기간 한인교민들의 도움을 받아 이익이 많이 생기고 잘 성장한 나라은행이 커뮤니티 환원 차원에서 장학사업을 펼치는 것이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1989년 LA에 최초로 창설된 나라은행은 현재 미주에 19개 지부와 8개 대주사무소(LPO)로 총 27개 사무실이 있다.

장학생 선발 방법은 학업성적과 가정형편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되며, 자세한 지원자격과 방법은 가까운 나라은행 지점이나 인터넷(www.narabank.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청마감은 오는 2월 28일까지다.

문의) 510-663-9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