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째 중고등부 가정교회 사역을 담당하고 있는 윤태원 전도사(Sam Yoon, 새누리선교교회)는 대학에 가면서 최고 95%가 교회를 떠나는 실태를 지적하며 “중고등부의 믿음이 확고해지지 않는 이유는 프로그램 위주의 사역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9년 전 새로운 목회모델로 부상한 관계 중심의 가정교회 시스템을 중고등부에도 적용해 보기로 했다.

타 교회 사역 당시 처음으로 시작한 중고등부 가정교회 시스템은 성공적으로 자리잡아 청소년 신앙강화에 지대한 효과를 낳았다. 윤 전도사는 “사정상 그 교회를 떠났고, 중고등부 사역자가 공석인 상황인데도 이후 몇년간 목자가 목원을 심방하고 기도하는 목장 시스템을 유지했다”고 밝히며 중고등부 가정교회의 성공적 정착을 설명했다.

현재 윤 전도사는 새누리선교교회 사역을 통해 자체개발한 쉐퍼드 리더십 트레이닝(Shepeard Leadership Training) 8주 과정 목자훈련과정도 진행하고 있다. 성인 목자교육과의 신앙성숙도 차이로 차별화가 필요했던 것이다. 바쁜 학교 생활 속 틈을 내야 하는 목자훈련을 위해 학생과 부모의 허락을 동시에 받는다는 것도 특징이다.

윤 전도사는 중고등부 가정교회 시스템의 장점을 이렇게 설명했다. “무엇보다 예수님의 섬김을 알아갑니다. 목자활동을 하다보면 자기에게 맞지 않은 목원 아이들도 있는 데, 그래도 섬겨야 하고, 그래도 기도해주니까 자연스럽게 사랑과 섬김의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대학에 진학해서도 여러가지 유혹이 있고 어려운 일이 있을 수 있지만 목자 교육을 통해 상황에 굴복되기 보다는 어떻게 저 아이를 변화시킬 수 있을까에 대한 믿음의 생각이 더욱 강하게 자리잡게 됩니다.”

중고등부 가정교회시스템에 대한 더 자세한 소개가 오는 8일 오후 5시 산호세한인장로교회(박석현 목사, 539 E. Weddell Dr. Sunnyvale, CA 94089)에서 윤태원 전도사의 인도로 개최된다. 베이지역 중고등부 사역자 모임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매월 모이는 사역자 모임을 차별화시켜 특별 세미나로 개최된다.

문의) 408-309-9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