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학교 기독교학대학원(원장 김영한 교수)은 16일(월)부터 19일(목)까지 “한국교회 목회의 미래”라는 주제로 ‘제17회 전국 목회자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나채운 교수(장신대)는 ‘우리말 성경, 주기도, 사도신경’이라는 주제로 두번째 날 첫 강연을 전했다.
나 교수는 주기도문과 사도신경에 대해 살펴보고, 주석했다. 그는 “사도신경으로 신앙을 고백하는 것은 이론적으로는 온 세상 사람들에게 자신이 믿는 바를 고백하는 것”이라며 “사도신경은 하나님께 고백하는 것이 아닌 것으로 주기도문과는 분명히 다른 것이므로, 그 자세도 주기도문을 하는 것처럼 눈 감고 고개 숙인 것처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했다.
또 나채운 교수는 개역성경 개정판에서 무엇이 어떻게 바뀌었는지에 대해 살펴보고, “틀린 것을 바로잡고, 어려운 말을 쉬운 말로 바꾸고, 좋지 않은 말을 좋은 말로 바꾸는 등(아직 미흡한 점이 없지 않지만) 73,000 군데나 개정 또는 개선한 것은 우리나라 성경 번역사상 획기적인 것이라 할 만하다”며 “아직도 많은 목회자와 교인들이 이 개정판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참으로 답답한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민경식 교수(연세대)는 ‘신약성서 사본 이야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전했다. 그는 “신약성서 본문비평은 19세기 이후의 현대적 방법들을 통해서 후대의 열등한 본문 전통인 텍스투스 레켑투스를 극복했고, 매우 초기의 본문을 회복했다”며 “그것이 오늘날 우리가 읽는 신약성서”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민 교수는 “이것이 결코 ‘완성’이 아니다”라며, 앞으로도 성서 본문은 지속적으로 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왜냐하면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사본들이 새롭게 발표되고 있으며, 또 본문비평이라는 학문도 지속적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우리의 신약성서 본문은 ‘원문’에 가까운 본문을 조금씩 더 정확하게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용우 교수(숭실대 문화성경 편찬대표)는 ‘문화와 함께하는 성경’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전했다. 그는 “21세기는 디지털 시대”라며 “디지털 시대는 아날로그 시대와는 사회현장과 교육현장이 판이하게 다르다. 교회교육도 바뀌어야 하고 성경공부도 디지털 방식을 따라야 한다”고 전했다. 또 “지금까지 한국교회는 교회당 건축 등 하드웨어에는 많은 투자를 했지만, 교육자료 개발 등 소프트웨어에는 투자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박용삼 교수(기독교학대학원 부원장)는 ‘21세기 목회자는 설교에 강해야 한다 – 수사학 기법에 의한 현대 설교 구상’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전했다. 그는 수사학적인 이론과 커뮤니케이션 이론들을 전통적인 설교에 적용하면서, 현대 회중에 맞는 설교 기법을 도출해 내려고 시도했다. 또 이러한 방법론이 설교에 도입되어야 한다는 당위성을 강조하고, 이에 대한 더 구체적인 연구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박 교수는 “설교 커뮤니케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요소는 설교자, 메시지, 회중이다”며 “설교자와 메시지의 관점에서 정성스러운 설교의 준비는 필수적이다. 수사학적인 기법과 커뮤니케이션 이론이 뒷받침하는 설교를 진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설교자의 바른 준비와 정성스럽게 작성된 메시지는 설교의 반을 성공시킨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설교에서 회중을 이끄는 요소는 설교자의 설교 기법과 성령의 도우심”이라며 “이 과정은 설교자와 성령의 공동작업이다. 때문에 설교는 연설이나 강연과는 다른 성격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박용삼 교수는 “21세기는 멀티 미디어와 사이버 공간을 통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의 시대”라며 “모든 사람들이 이와 같은 미디어에 익숙해 있기 때문에 전통적인 설교 방법에 의한 커뮤니케이션에 익숙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시대에 기독교 설교 커뮤니케이션 방법론이 왜 설교자들에게 필요한지 명약관화하다”고 전했다.
한편 두번째 날 마지막 강연은 정훈교 교수(한신대 스포츠재활과학대학원장)가 ‘첨단사회와 열린건강’이라는 주제로 전했다. 숭실대 기독교학대학원 ‘제17회 전국 목회자 세미나’는 오는 19일(목)까지 계속된다.
기사제공=아폴로기아(http://www.apologia.co.kr/)
나 교수는 주기도문과 사도신경에 대해 살펴보고, 주석했다. 그는 “사도신경으로 신앙을 고백하는 것은 이론적으로는 온 세상 사람들에게 자신이 믿는 바를 고백하는 것”이라며 “사도신경은 하나님께 고백하는 것이 아닌 것으로 주기도문과는 분명히 다른 것이므로, 그 자세도 주기도문을 하는 것처럼 눈 감고 고개 숙인 것처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했다.
또 나채운 교수는 개역성경 개정판에서 무엇이 어떻게 바뀌었는지에 대해 살펴보고, “틀린 것을 바로잡고, 어려운 말을 쉬운 말로 바꾸고, 좋지 않은 말을 좋은 말로 바꾸는 등(아직 미흡한 점이 없지 않지만) 73,000 군데나 개정 또는 개선한 것은 우리나라 성경 번역사상 획기적인 것이라 할 만하다”며 “아직도 많은 목회자와 교인들이 이 개정판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참으로 답답한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민경식 교수(연세대)는 ‘신약성서 사본 이야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전했다. 그는 “신약성서 본문비평은 19세기 이후의 현대적 방법들을 통해서 후대의 열등한 본문 전통인 텍스투스 레켑투스를 극복했고, 매우 초기의 본문을 회복했다”며 “그것이 오늘날 우리가 읽는 신약성서”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민 교수는 “이것이 결코 ‘완성’이 아니다”라며, 앞으로도 성서 본문은 지속적으로 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왜냐하면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사본들이 새롭게 발표되고 있으며, 또 본문비평이라는 학문도 지속적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우리의 신약성서 본문은 ‘원문’에 가까운 본문을 조금씩 더 정확하게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용우 교수(숭실대 문화성경 편찬대표)는 ‘문화와 함께하는 성경’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전했다. 그는 “21세기는 디지털 시대”라며 “디지털 시대는 아날로그 시대와는 사회현장과 교육현장이 판이하게 다르다. 교회교육도 바뀌어야 하고 성경공부도 디지털 방식을 따라야 한다”고 전했다. 또 “지금까지 한국교회는 교회당 건축 등 하드웨어에는 많은 투자를 했지만, 교육자료 개발 등 소프트웨어에는 투자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박용삼 교수(기독교학대학원 부원장)는 ‘21세기 목회자는 설교에 강해야 한다 – 수사학 기법에 의한 현대 설교 구상’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전했다. 그는 수사학적인 이론과 커뮤니케이션 이론들을 전통적인 설교에 적용하면서, 현대 회중에 맞는 설교 기법을 도출해 내려고 시도했다. 또 이러한 방법론이 설교에 도입되어야 한다는 당위성을 강조하고, 이에 대한 더 구체적인 연구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박 교수는 “설교 커뮤니케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요소는 설교자, 메시지, 회중이다”며 “설교자와 메시지의 관점에서 정성스러운 설교의 준비는 필수적이다. 수사학적인 기법과 커뮤니케이션 이론이 뒷받침하는 설교를 진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설교자의 바른 준비와 정성스럽게 작성된 메시지는 설교의 반을 성공시킨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설교에서 회중을 이끄는 요소는 설교자의 설교 기법과 성령의 도우심”이라며 “이 과정은 설교자와 성령의 공동작업이다. 때문에 설교는 연설이나 강연과는 다른 성격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박용삼 교수는 “21세기는 멀티 미디어와 사이버 공간을 통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의 시대”라며 “모든 사람들이 이와 같은 미디어에 익숙해 있기 때문에 전통적인 설교 방법에 의한 커뮤니케이션에 익숙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시대에 기독교 설교 커뮤니케이션 방법론이 왜 설교자들에게 필요한지 명약관화하다”고 전했다.
한편 두번째 날 마지막 강연은 정훈교 교수(한신대 스포츠재활과학대학원장)가 ‘첨단사회와 열린건강’이라는 주제로 전했다. 숭실대 기독교학대학원 ‘제17회 전국 목회자 세미나’는 오는 19일(목)까지 계속된다.
기사제공=아폴로기아(http://www.apolog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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