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백교회가 최근 1만여개의 빈 쇼핑백을 성도들에게 나눠주며 이웃사랑 실천을 도전했다.

지난 15일 릭 워렌 목사는 “하나님을 의지한다는 것은 하나님이 모든 것을 공급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믿는 것”이라고 설교하며, “기독교인이라면 그 분 안에 믿음을 가지고 일상 생활에서 필요한 것을 구해야 한다. 또한 그가 주신 것은 어떤 것이라도 나눠야 한다”고 전했다.

이같은 이웃사랑의 가르침을 실천하기 위해 새들백교회는 1만여개 이상의 빈 쇼핑가방을 성도들에게 나눠주고, 불황기에 닥친 두려움을 믿음으로 이기고 이웃을 돌볼 것을 권면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믿음을 시험하는 가장 첫번째 방법이 무엇입니까? 돈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알고 싶어 하십니다. ‘우리가 문제를 앞두고 걱정을 할 것인가? 아니면 나(하나님)를 믿을 것인가?’ (중략) 내가 다른 이들의 필요를 충족시켜주면, 하나님께서 내 것을 책임져 주십니다.”

새들백교회는 나눠진 빈 쇼핑백을 부패하지 않는 보존식품으로 채워 음식이 필요한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주기를 권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성도들은 가방을 채워 다시 교회로 가지고 오기를 원했으며, 이것은 푸드뱅크로 보내져 이웃에게 전달된다.

지난 15일 주일 릭 워렌 목사는 ‘의존의 기도(The Prayer of Dependence)’를 주제로 설교하며, “일용할 양식을 위해 기도하며 전적으로 하나님께 의존하라”고 말했다. 美 기독교 신문 크리스천포스트 지(Christian Post)는 릭 워렌 목사의 이같은 설교는 의회의 경기부양법 통과에 따라 침체된 경기가 살아나느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시점에서 시기성을 띤 설교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날 설교에서 워렌 목사는 “당신이 무엇을 원하든지 간에 [그것이 육적인 것이든, 감정적인 것이든, 관계성의 문제이든, 영적 문제이든, 몸의 문제이든, 마음의 문제이든, 영혼의 문제이든, 영적 문제이든 간에] 하나님께서는 '내가 너의 필요를 책임지겠다. 나에게 의지하라'고 말씀하신다.”라고 전했다.

그는 “내가 필요로 하는 것 중에 하나님께서 공급하실 수 없는 것은 없다”며 “이것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그리고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나와 여러분이 결핍심리(scarcity mentality)를 절대로 가져서는 안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워렌 목사가 말한 결핍심리란 ‘충분하지 않을 것 같아. 충분하지 않아서 혼란스러워. 나는 걱정하게 될거야. 나는 불안해 질거야. 나는 두려워’ 등의 결핍을 느끼는 감정이다.

이에 대해 워렌 목사는 “우리에게는 친구들에게 나눠주고도 충분할 만큼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