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호 목사(아이교회) 박사 학위 취득 감사예배가 지난 18일 오후 1시 아이교회 본당에서 열렸다. 감사예배 설교에는 샌프란시코 신학대학 신약학 교수 박응천 목사가 맡았다.

김한호 목사는 독일 하이델베르그 대학에서 기독교 사회봉사를 다룬 디아코니아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세계에서도 유명한 하이델베르그 대학에서 Theodor Strohm 교수와 오스나 부룩 대학에서 Reinhold Mokrosch교수의 지도를 받아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김 목사는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나 춘천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장로회신학대학과 대학원을 거쳐 “교회가 앞으로 어떻게 갈 것인가?” 에 대해 고민하던 중 교회가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은 바로 기독교 사회봉사 분야인 ‘디아코니아’ 라고 인식하여 이 분야가 발달된 독일로 1991년 유학갔다.

목회경력으로는 춘천에 있는 성광교회에서 7년간 전도사로서 일했으며 독일 유학 시 비스바덴에 있는 한길교회에서 10년간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2001년 대성장로교회 청빙을 받아 미국으로 건너오면서 15년간 해외목회 경험을 토대로 실리콘밸리에 사는 교민들과 함께 ‘아이교회’를 개척해 현재까지 섬기고 있다.

▲김한호 목사(아이교회) 박사 학위 취득 감사예배가 지난 18일 오후 1시 아이교회 본당에서 열렸다.
한편, 박사취득감사예배 이후 첫 주일설교를 통해 김한호 목사는 독일 디아코니아에 대한 설명을 덧붙이며 성도의 이해를 도왔다. 설교를 통해 김 목사가 강조한 것은 "공동체적 신앙고백과 전문적 봉사 훈련의 중요성"이었다.

그는 “독일의 디아코니아는 1996년까지 줄곧 성장해 왔지만 경제적, 사회적 위기와 함께 정체상태에 빠지면서 몇 가지의 문제를 나타내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전문성은 있는데 신앙고백성이 없다는 것이다”라며 “우리의 고백성은 공동체적인 신앙고백보다는 개교회 중심적 혹은 개인적인 고백이 많기에, 지속적이지 못하고, 자기중심적이 된다. 개인의 신앙고백도 중요하지만 공동체적인 신앙고백과 전문적인 봉사 훈련을 통하여 주님의 모습을 닮아 가는 새해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