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신현준이 펴낸 자전적 신앙 에세이 ‘고백’(두란노서원)이 발매 이틀만에 초판 5천부가 매진되고 이어서 재판 5천부를 발행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출판사 두란노서원에 따르면 지난 1일 나온 이 책은 서점에 깔리자마자 불티나게 팔려 2쇄(재판)를 펴냈는데 이것마저 공급이 달려 후속 작업을 진행 중이다.

두란노서원의 최경희 편집장은 “인기스타의 에세이라는 점에서 어느 정도 반응이 올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까지 인기가 좋을 줄 몰랐다”며 “영화배우로서의 화려함 뒤에 숨겨진 진솔한 자기 고백에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받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 책 속에는 최지우 남희석 김제동 김원희 권오중 등 동료 연예인들의 신앙간증도 들어 있어 눈길을 끈다.

독실한 크리스천인 신현준은 이 책을 통해 오랫동안 ‘하나님의 아들’로 살아온 자신의 인생을 육성으로 고백했다. 널리 알려진대로 신현준의 신앙심은 남다르다. 그동안 카자흐스탄에 교회를 세우는 등 봉사활동을 벌였으며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도 오지에 개척교회를 세우기 위해서라고 한다.

언젠가 자신의 신앙체험을 책으로 펴내려고 틈틈이 글을 써왔다는 신현준은 “배우의 이름으로 책을 낸다는 것이 조심스러웠지만 살아오면서 내가 겪은 신앙의 기쁨을 소중한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다”고 말했다. 신현준은 이 책을 통해 자신이 유명해진 뒤 고난을 겪으며 인생의 참뜻을 알게 된 사연과 함께 연예인으로서 체험한 각종 에피소드를 들려주고 있다.

한편 내년 2월 SBS에서 방송될 ‘카인과 아벨’의 주인공을 맡은 신현준은 드라마 촬영을 위해 현재 중국에 머물고 있는데 국내 스케줄 때문에 13일 귀국했다가 이틀 후에 다시 현지로 떠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