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 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롬 3: 23~25)”

‘십자가의 도’가 가장 인상깊었던 말씀이었다는 홍순영 권사(81). 현재 스카이라인양로병원에서 지내고 있는 홍 권사는 동료 노인분들을 위해 봉사하는 섬김을 놓치지 않는 열정있는 신앙인이다.

거동 불편한 노인분을 위해 죽을 ‘후후’ 불어 하나하나 떠먹여 드리는 것에서부터 선교지에서 도맡아 하는 빨래까지 도저히 81세라고 믿을 수 없는 열정과 헌신의 삶을 살고 있는 홍순영 권사에게는 어떤 하나님 은혜의 체험이 있을까.

모태신앙이었지만 한국에서 중년이 넘어 시작한 성경공부가 홍 권사의 신앙의 본격적인 모태였다. 내가 죄인이라는 것, 하나님 용서를 깨닫는 것 모두 은혜가 아니면 닿을 수 없다고 고백하는 홍 권사는 “내가 죄인이라는 생각으로 늘 눈물을 쏟으며 회개기도 했었으나 주님의 용서를 알고 난 후에는 기뻐 눈물을 쏟는다”고 말했다.

홍 권사는 허리디스크 수술을 하고 깨어나기 전 인생을 바꾸는 꿈을 꾸게 된다. 구원을 받았으나 자신의 죄로 아파하고 있는 홍 권사에게 가시관 쓰신 예수님께서 ‘내가 너를 다 용서했다’고 말씀하시는 것을 생생한 꿈을 통해 보여주신 것이다. 그 후로 하나님 용서에 대한 굳은 확신이 왔다는 홍 권사는 이제는 용서해 주신 것이 기뻐 눈물을 쏟는다고 말했다.

“예수님께서 용서하지 않으셨으면 우리는 평생 죄인이야. 죄로 인해 멸망할 수 밖에 없는 날 위해 십자가 지고 돌아가신 은혜가 그저 감사해서 이렇게 봉사하는 삶으로나마 은혜를 돌리는 거지” 홍 권사는 삶과 생활에서 예수님을 증거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할 것을 마지막으로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