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자선냄비 모금활동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시종식이 지난 22일 오후 2시 나일스에 위치한 H-마트에서 열렸다. 시종식은 구세군 시카고교회(장호윤 사관) 브라스밴드의 연주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순서 중간에는 모금활동에 대한 소개가 이어지기도 했다.

특별히, 이날 시종식에서는 자선냄비 모금활동 장소를 제공한 H-마트 측에서 자선냄비 후원금을 교회 측에 전달하기도 했다. 장호윤 사관은 “구세군 자선냄비는 기온이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경기가 안 좋으면 안 좋을수록 더욱 뜨겁게 끓어 올랐다”면서 “올해도 많은 분들이 어려운 이웃을 생각해 도움의 손길을 보내 주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장 사관은 “구세군의 1년 자선기금 모금액은 40억불로 미국 모든 자선단체들 가운데 최대라 할만큼 큰 규모이다. 이 모든 금액은 그 사용처가 공개될 뿐 아니라 제3의 단체에 감사를 맡길 정도로 투명하다”고 강조했다.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활동은 주요 식료품점을 중심으로 오는 12월 성탄절 이브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시카고 구세군의 올해 모금 목표는 1천2백만불이며 구세군 시카고교회 자체만 6만불을 모금할 계획이다.

한편, 구세군 시카고교회는 자선냄비 모금기간동안 이웃사랑을 실천할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본인이 원하는 시간대를 선택할 수 있으며 고등학생일 경우 자원봉사활동 시간 크레딧을 채울 수도 있다.

자선냄비 일정)
H-마트/아씨 플라자: 11월 17일~12월 24일
주월오스코/월마트/도미닉: 11월 21일~12월 24일
월그린: 11월 28일~12월 24일

자원봉사 문의)
구세군교회 이재구(773-794-6208, 847-877-66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