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소망교회(이동진 목사) 창립 15주년을 맞아 ‘탈북자를 위한 선교의 밤’이 지난 16일 새소망침례교회 예배당에서 열렸다.

이날 마영애 선교사는 오랫동안 이별해야 했다가 다시 찾은 아들과 함께 하며 공연을 진행했다. 마 선교사는 “그동안 꿈속에서 부르짖던 어린 아들과 이제는 함께 공연을 해서 너무나 감사하다”라며 “지금 저희 아들은 지금 청중 뒤쪽에서 음향시설을 맡고 있다”고 밝혔다.

마영애 선교사는 “이전에는 김정일이라는 우상을 섬기다가 여기서는 주님을 찬양하는 사역자로 준비하고 있다”라며 ‘내 주의 보혈은’곡으로 양금 독주를 연주했다. 그는 “중국 공안에게 붙잡히기도 하면서 사랑하는 아들만은 해달라고 기도해왔다. 수 년이 지난 어느날 어린 아들이 살아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하나님이 정말 살아계시다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평양예술단은 ‘사계절’ 무용을 통해 옷을 바꿔가며 계절에 따라 색깔이 바뀌어지는 한국의 자연을 표현했다. 이어서 평양 예술단원들은 통일된 조국 강산 7천만이 다시 만나자는 의미로 북한가요 ‘다시 만나요’를 불렀다.

이동진 목사는 “탈북자가 이제 30만이 넘는데, 이들이 이번에 미국순회하면서 하나님 은혜를 끼칠 수 있도록 기대해달라”라고 말했다.

창립 15주년을 맞은 새소망교회는 매년 북가주에서 대표적인 큰 규모의 한인 2세연합집회를 섬겨왔다. 이동진 목사가 주도적으로 준비하는 북가주 2세연합집회는 매년 끊이지 않고 총 3,400명이 집회에 참석하는 가운데 북가주 2세를 위한 대표적 연합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명철 목사(은혜와 평강교회)가 대표기도를 맡고 평양예술단(단장 마영애 선교사)가 공연했다. 공연 후에 김흥철 목사(알라메다 중앙침례교회)가 헌금기도를 하고 조미자 권사(Body Worship, 새소망침례교회)가 헌금특송을 했다. 마지막으로 이경열 목사(상항 호산나교회)가 축도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