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교회의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회장 김상복 목사, 이하 한독선연)에 가입하는 교회들이 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한독선연은 초교파 단체로 2천여 개의 교회와 단체, 신학교 등이 가입해 있다. 이중 약 20%에 달하는 4백여 교회가 해외 교회이며 또한 이중 100여개의 교회가 미주 한인교회다.

창립 후 미주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한독선연은 최근 미주 한인교계의 관심이 높아졌고 회원 또한 꾸준히 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한국교회에 대한 정보 입수가 유리하고 모든 회원교회가 총회에서 똑같은 권리를 갖는다는 점 그리고 교회 형편에 따라 회비를 납부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한독선연 남양우 총무는 “2천여 회원 수는 한국의 5대 교단에 이어 많은 것이어서 한국교계의 새로운 바람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독선연은 회원교회가 늘어감에 따라 오는 6월 19일 오렌지카운티 소재 ‘말씀의집’(담임 박조준 목사)에서 목사고시 및 목사 안수식을 거행한다. 이날 행사에는 한독선연 회장 김상복 목사를 비롯해 이필재 목사 그리고 병마와 싸우고 있는 하용조 목사 등 한독선연관계자 2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목사고시에 신청 방법은 웹사이트 kacicam.org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오는 31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6월17일 실시되는 성경(구약·신약), 조직신학, 논술, 교회사, 인터뷰 등의 과목에 대한 시험에 합격하면 6월19일 목사안수를 받는다. 한독선연은 지난달 본국 분당 할렐루야교회에서 12개국 1백여 대학과 49개 대학원을 졸업한 신학도 210명 중 고시에 합격한 194명에게 목사안수를 줬다.

제출서류는 목사고시 청원서, 목사고시 추천서 및 사역경력 확인서, 신앙고백 동의서, 신앙고백 진술서(목사지원 동기 포함), 이력서, 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대학원), 최근 한달 내 가족관계 증명서, 배우자 동의서(기혼자에 한함) 등이며, 한국의 한독선연 사무실(우편번호 110-470, 서울 종로구 연지동 136-5, 대호빌딩 신관 201호, 목사고시 담당자 앞)로 우편 접수해야 한다. 고시료 100달러는 중앙은행 계좌(008-309914)로 입금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