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를 맞았다는 김동호 목사(높은뜻숭의교회)는 "그렇지만 예수님을 믿기 때문에 안식할 수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24일 첫째날 말씀집회는 '십자가와 구원(요 3:16-18)'이라는 제목으로 열렸다.

이는 외형적인 교세 확장을 경계해온 김 목사가 자체 성전 대신 '보이지 않는 성전'을 위해 그간 불우이웃 돕기나 통일한국 대비 인재양성 등에 교회 헌금을 투자해왔고, 그러다 최근 주일예배 장소로 강당을 빌려왔던 숭의여자대학교 측으로부터 2009년도부터 강당 사용을 중지해 달라는 공문을 받은 것을 두고 한 말이었다.

약속된 기금 전달에 차질이 생겨 한순간 고민도 했다는 그는 하지만 "5천여 명의 성도들이 길바닥에 나앉는 것도 재밌는 일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고민이 사라졌다"며 "이 일은 하나님이 알아서 하실 일이고 자신은 보이지 않는 성전 건축에 더욱 매진할 것"임도 알렸다.

이렇듯 안식은 결국 주님을 진심으로 믿는 것에 기반한다는 것을 간증한 그는 서서히 죄와 이를 지극한 사랑으로 용서하신 십가자 사건 그리고 이로 인해 우리에게 열려진 구원의 세계에 대해 풀어갔다. <동영상 참조>


남은 집회 일정은 다음과 같다

25일 저녁집회 '보이지 않는 성전을 건축하는 교회(레 25:8-19)
26일 새벽집회 '세 가지 시험(마 4:1-11)'
26일 저녁집회 '하나님 제 덕을 보세요(말 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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