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 사랑은 예배로, 이웃 사랑은 복음 전파로 나타나야
케냐 우물·염소 사역 소개하며 “모든 것을 사명의 도구로 사용하신다”
박은성 목사 "계속해서 선교를 위해 기도와 물질로 돕자"
2026 YNC 미션 엑스포가 진행된 가운데, 케냐에서 사역하는 안용주 선교사가 13일 나성영락교회 오전 11시 3부 주일예배에서 말씀을 전하며 하나님의 능력으로 일어나 빛을 발하는 성도의 삶을 강조했다.
이날 예배는 ‘비전·파송’을 주제로 첫째 주 일정을 마무리하는 폐회 및 파송예배로 드려졌다. 안 선교사는 이사야 60장 1~3절을 본문으로 설교하며 “우리 힘으로 일어나려고 할 때 교만과 자기 의가 드러날 수 있다”며 “하나님의 능력으로 빛을 발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빛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셨다고 설명하며, 성도 역시 자신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빛을 의지해 일어나야 한다고 했다.
안 선교사는 어린 시절부터 목회자를 꿈꾸며 아프리카 선교를 소망했던 자신의 부르심을 회고했다. 풀러신학교 시절 순교를 다짐할 만큼 열정이 컸지만, 시간이 지나며 자신의 의지보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배웠다고 했다.
안 선교사는 “순교한다고 쉽게 말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허락하셔야 한다”며 “순교라는 큰 말보다 순간순간 죽어가는 삶을 살아야 한다. 우리 힘으로 일어나려 할 때 교만이 드러난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베드로가 예수님을 부인한 뒤 갈릴리 바닷가에서 주님을 다시 만나 회복된 사건을 말하며, 주님과의 만남이 사명의 회복으로 이어진다고 했다.
그는 성도가 일어나 빛을 발하는 구체적인 삶으로 예배와 이웃 사랑을 통한 선교를 제시했다. 마태복음의 두 가지 큰 계명인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말하며 “하나님을 사랑하는 가장 중요한 표현 가운데 하나가 예배”라고 했다.
안 선교사는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배를 준비하고 예배를 드리는 것이다. 선교지에서 4시간 동안 예배를 드리는 성도들과 예배 한 시간 전부터 교회를 청소하고 의자를 닦던 한 소녀의 모습 목격하게 됐다"며 “생명을 다해 예배를 준비하고 하나님께 드리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또한 이웃 사랑은 복음 전파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형편이 좋든 좋지 않든 복음은 최선을 다해 전해져야 한다”며 “예배와 선교는 서로 양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생명을 다해 예배하고 동시에 복음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케냐에서 진행하는 우물 사역과 염소 사역도 소개했다. 우물에서 물이 나오게 된 일과 농업에 염소 분뇨가 활용되는 사례를 나누며 “사명을 가질 때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귀한 도구로 사용하신다”고 했다.
또한 지난해 장거리 운전 중 어지럼증으로 병원에 입원했던 경험을 통해 생명의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또 암 투병 중에도 복음 전파를 위해 기도를 부탁하는 한 집사의 모습을 소개하며 “복음을 전하는 일이 멈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안 선교사는 "선교사와 가족들의 눈물과 헌신을 하나님께서 기억하실 것이다. 우리가 땅을 디디고 살아가지만 하늘을 바라보며 나아가야 한다”며 “우리가 일어나 빛을 발해 땅끝까지 빛을 발할 때, 복음이 땅끝에 이르는 역사가 일어날 줄 믿는다”고 전했다.
박은성 목사는 "이번 미션 엑스포에서 식사, 차량 봉사, 홈스테이, 청소, 방송, 프로그램 구성 등 각 방면에서 봉사해주신 수많은 성도님들의 땀과 수고의 노력으로 풍성한 은혜의 잔치가 진행될 수 있었다. 다시 파송되는 선교사님들과 그들의 가정을 위해 계속해서 물질과 기도로 참여하자"고 기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2026 YNC 미션 엑스포는 ‘From Here to the End(여기에서 땅끝까지!)’를 주제로 19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엑스포에는 17개국에서 사역하는 선교사 39명과 선교사 자녀 12명이 참여했다.
첫째 주에는 김바나바 목사, 김한요 목사, 박은성 목사가 주강사로 나섰으며, 이상훈 교수(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총장), 김의진 교수(AEU 미션대학교 상담학), 이세영 교수(CPU 선교학 및 AI 설교연구소장)가 특별강사로 참여했다. 둘째 주인 14일부터 18일까지는 선교사들을 위한 친교 시간이 마련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