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미주개혁교회(CRC, Christian Reformed Chruch) 산하 한인목회자협의회(Korean Ministers Association, 이하 KMA)가 주최한 제40차 총회 및 컨퍼런스가 지난 4월 20일부터 23일까지 시애틀 인근 터퀼라에 위치한 컴포트 스윗 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모임은 에베소서 4장 3절 말씀을 중심으로 'Unity in Diversity(다양성 속의 하나됨)'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서 사역하는 한인 목회자 부부와 교단 관계자 등 약 80여 명이 참석해 교제와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는 한어권 목회자뿐 아니라 영어권 사역자들도 함께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한인 교회를 섬기는 목회자들과 더불어 북미 현지 교회에서 사역하는 1.5세 및 2세 목회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며, 언어와 문화의 경계를 넘어선 연합의 장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전체 예배와 세션을 통해 함께 예배하며 교단의 비전과 방향을 공유하는 한편, 소그룹 모임에서는 각자의 목회 현장을 나누고 서로 격려하며 보다 깊이 있는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한어권과 영어권으로 나뉜 모임도 병행돼, 각 사역 환경에 대한 실제적인 고민과 경험을 나누는 자리도 이어졌다.
이번 총회에서는 신임 회장으로 정경원 목사(올랜도 주은혜교회)가, 총무로는 이천선 목사(남가주 형제교회)가 각각 선출돼 향후 KMA를 이끌게 됐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CRC 교단의 현재 상황과 정책 변화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됐다. 교단 사무총장인 Zachary King 목사를 비롯해 Thrive(교회사역부), Resonate(글로벌선교부) 등 주요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교단 사역 방향을 소개하고 한인 교회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참석자들은 변화하는 교단 정책과 미래 방향에 대해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KMA는 매년 총회와 컨퍼런스를 통해 북미 지역 한인 교회들의 연합과 정체성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동부, 중서부, 서부, 남부, 캐나다 등 각 지역 노회 소식을 공유하며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고, 교단 헌법을 한국어로 번역하는 등 한인 교회들의 신앙적 기반을 세우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영어권 사역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세대와 언어를 아우르는 건강한 연합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영어권 한인 목회자들은 점차 다양한 사역 현장에서 다인종 교회, 군, 병원, 교정시설, 교육기관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어 향후 교단 내 역할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CRC 교단은 1857년 네덜란드 이민자들에 의해 설립된 개혁주의 전통 교단으로, 성경의 권위를 중심으로 한 신앙과 삶의 통합을 강조하며 북미 지역에서 성장해 왔다. 현재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어우러진 교단으로 발전했으며, 한인 목회자들도 그 안에서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