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지구촌교회 김성수 목사
(Photo : 기독일보) 시애틀 지구촌교회 김성수 목사

성도님, 우리의 하루는 보통 어떻게 시작됩니까? 스마트폰 알림 소리와 함께 뉴스 피드를 훑고, 이메일 답장을 보내고, 오늘 할 일 목록을 점검하다보면 어느새 하루의 절반이 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은 새벽에 일터를 향할 것입니다.   

특히 이민자로 살아가는 우리는 더욱 그렇습니다. 언어의 장벽, 낯선 문화, 바쁜 일상 속에서 말씀과 기도는 가장 먼저 뒤로 밀리곤 합니다. 많은 성도님들이 고백합니다. "기도하고 싶은데, 말씀 읽고 싶은데 시간이 없어요." 그 마음, 저도 압니다. 목사인 저도 그 유혹 앞에 날마다 서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서 가장 바쁜 분이셨습니다. 수천 명이 그분을 기다렸고, 고쳐야 할 병자들이 줄을 섰습니다. 그러나 마가복음 1:35은 말합니다. "예수께서는 아직 날이 밝기 전에 일어나 한적한 곳으로 가셔서 기도하셨다." 바쁠수록 새벽을 여신 분, 그분이 우리의 본입니다. 시편 기자도 고백했습니다. "주님의 말씀은 내 발에 등불이요, 내 길에 빛입니다"(시 119:105). 빛 없이 걷는 길이 얼마나 위험한지, 우리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말씀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통로요, 기도는 우리의 목소리로 하나님께 응답하는 통로입니다. 목장 나눔의 깊이도, VIP를 향한 사랑도, 1대1 동행도 결국 이 두 뿌리에서 자라납니다. 가정을 포함한 공동체의 영성은 각자의 개인 경건의 합입니다. 뿌리가 깊어야 열매가 풍성합니다.

이번 주, 딱 한 가지만 도전해 보십시다. 아침 식사 전 5분, 헤브론 앱을 열고 주일 말씀 한 구절을 읽고 그 말씀으로 짧게 기도해 보십시오. "하나님, 오늘 이 말씀을 제 삶에서 살아내게 하소서." 5분이 10분되고, 10분이 25분 되고, 그 매일의 25분이 여러분의 하루를 조용히, 그러나 확실하게 바꾸어 놓을 것입니다. 변화된 즐거운 삶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