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지난해 전 세계 이주 경로에서 약 8천 명 사망하거나 실종돼
국제이주기구(IOM)가 4월 말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전 세계에서 사망하거나 실종된 이주민 수는 약 8천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2014년 이후 누적된 이주민 사망·실종자 수는 82,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들의 가족 가운데 최소 34만 명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산된다. 남미 국가들에서 미국과 캐나다로 향하는 북행 이주는 2024년에 비해 89% 감소해 18만 명에 그쳤다. 유럽에서는 유입된 전체 이주민 수가 줄어든 가운데 정치·정책적 변화의 영향으로 방글라데시 국적 이주민의 비중이 가장 높아졌으며, 반대로 시리아 국적자의 이주가 감소하는 등 변화가 나타났다. 아프리카의 뿔 지역에서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는 이주는 2024년 대비 4% 감소했지만, 여전히 22만 명이 이주하면서 2023년 수준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동아프리카에서 남부 아프리카로 향하는 이동은 노동 수요의 증가로 인해 지난해 연말까지 171%의 증가세를 보였다. 서아프리카 대서양 항로에서는 서아프리카 연안 국가들과 유럽연합(EU) 사이의 국경 관리 협력 강화 이후 카나리아 제도에 도착하는 이주민 수가 크게 줄었지만, 대신 이동 경로가 더욱 길어지고 위험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IOM은 이주추적매트릭스(DTM) 자료를 바탕으로, 여러 지역의 이주 경로에서 여전히 지속적인 압박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특히 수천 명의 이주민이 국경 지역에 고립된 채 쉼터와 의료 서비스, 보호 조치를 충분히 제공받지 못하고 있으며, 자국으로의 귀환 및 재정착 사례가 증가하면서 지역사회 서비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국 내 분쟁과 경제적 불안을 피해 험난한 이주를 택하는 사람들이 안전한 환경에 정착하고, 이들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 전 세계가 관심을 갖고 협력하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iom.int)
도시 내 비공식 정착촌, 시급한 과제이자 기회로 인식해야
제13차 세계도시포럼이 5월 17일부터 22일까지 바쿠(Baku)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에는 182개국에서 약 5만 명이 참석했으며, "안전하고 회복력 있는 도시와 공동체"를 주제로 갈수록 심각해지는 전 세계 주택 위기 문제에 대한 국제적 협력을 촉구했다. 유엔에 따르면, 현재 약 28억 명이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3억 명 이상은 안정적인 주거지를 갖지 못한 상태다. 또한 2050년에는 전 세계 인구의 약 70%가 도시에 거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도시 주거 위기는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포럼에서는 특히 도시 내 비공식 정착촌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11억 명이 빈민가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약 3억 5천만 명에서 5억 명에 이르는 어린이들이 빈민가 환경 속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참석자들은 비공식 정착촌을 단순히 도시 환경을 훼손하는 문제로만 볼 것이 아니라, 수백만 명의 도시 주거권을 보장하기 위한 중요한 과제이자 기회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쟁과 재난 이후 도시의 회복 문제 역시 핵심 의제로 논의됐다. 유엔은 2022년 말 기준 전 세계 강제이주민 수가 1억 2,3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 가운데 60% 이상이 도시 지역으로 피난처를 찾았다고 보고한 바 있다. 참석자들은 집을 잃는 것이 단순한 주거 상실을 넘어 생계 기반의 붕괴, 불안과 절망감 초래, 공동체 해체로 이어진다는 점에 주목하며, 전쟁 피해 지역에서 주거 환경을 복원하는 일은 삶의 회복을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불안정한 주거 환경에 놓인 사람들이 고통과 차별에서 벗어나고, 도시 선교와 관련해서도 새로운 안목이 열리도록 기도하자. (출처: news.un.org)
분쟁과 폭력에 의한 국내실향민, 자연재해로 인한 실향민 수 앞질러
2025년 말 기준 전 세계에서 분쟁과 폭력으로 인한 국내실향민(IDP) 수가 3,23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실향민감시센터(IDMC)가 5월 12일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분쟁과 폭력으로 인한 국내실향민은 2024년 2,020만 명보다 60% 증가해 처음으로 3천만 명을 넘었고, 데이터가 수집된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자연재해로 인한 국내실향민 수를 앞지른 해로 기록됐다. 자연재해로 인한 실향민 수는 2024년 4,580만 명에서 40% 가까이 감소해 2,990만 명을 기록했다. 분쟁과 폭력에 의한 국내실향민 수는 2014년에 처음으로 1천만 명을 넘었는데, 10년 만에 3배로 뛰어올랐다. 2024년과 2025년 사이의 연간 상승폭(1,210만)도 1,300만 명이 늘었던 2021년과 2022년 사이 다음으로 큰 증가세를 나타냈다. 민주콩고와 이란은 국제적 분쟁, 국가 내 폭력 사태 등으로 각각 약 1천만 명의 국내실향민이 발생해 가장 많은 사람들이 집과 고향을 잃은 국가로 기록됐다. 그다음으로 팔레스타인 280만 명, 수단 170만 명, 아이티 100만 명 이상이 폭력으로 인해서 자국 내에서 집을 떠난 실향민으로 확인된다. 노르웨이난민위원회(NRC)의 에겔란드(Jan Egeland) 사무총장은 이에 대해 전 세계적인 붕괴 징후라고 강한 우려를 표명했고, IDMC의 루카스(Tracy Lucas) 소장은 강제이주를 경험한 이들이 한 번만이 아니라 두세 번 계속해서 이주당할 수 있는 참혹한 현실에 놓여 있다는 것을 전 세계가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삶의 터전을 떠나 고통받고 있는 국내실향민에 대해 전 세계적인 협력과 구호가 이루어지고, 세계 교회가 이들을 품고 보살피는 사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theguardian.com, www.internal-displacement.org)
영아용 말라리아 치료제, 세계보건기구에서 최초로 승인받아
4월 24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체중 2-5kg 영아를 위한 말라리아 치료제를 최초로 승인했다고 발표하며, 이 치료제가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될 가능성이 열렸다고 평가했다. 서아프리카와 같이 고위험 지역에서는 생후 6개월 미만 영아의 최대 18%가 말라리아에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금까지 이 연령대 영아에게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치료법이 사실상 부재한 상황이었다. 2025년 세계 말라리아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적으로 약 2억 8,200만 건의 말라리아 감염 사례와 61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약 4분의 3이 5세 미만 아동이었다. 체중 2kg의 영아에게까지 투약이 가능한 코아템 베이비(Coartem Baby)는 이번에 WHO 사전인증(prequalification)을 획득함으로써 품질과 안전성, 효능 면에서 국제 기준을 충족한 치료제로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를 비롯한 말라리아 고위험 국가들에서 공공 보건 체계를 통한 조달과 보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치료제는 이미 가나에서 시범 사업 형태로 도입돼 사용되고 있다. 현재 생후 8개월인 원더(Wonder)라는 아기는 생후 12주 당시 고열 증세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말라리아 진단을 받았고, 긴급히 이 약을 투여받은 뒤 건강을 회복한 사례로 소개됐다. 한편 이 약을 개발한 노바티스(Novartis)는 말라리아 유행 지역 국가들에 해당 치료제를 비영리 방식으로 공급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영아용 말라리아 치료제의 생산, 보급, 처방이 신속하게 진행되고,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 영유아들에 대한 치료를 위해서도 전 세계가 협력하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who.int)
<미주>
미국: 도시 빈민 사역, 지속적 보살핌을 바탕으로 진정한 관계 형성해야
미국 애리조나주(州) 피닉스(Phoenix)에서 목회하고 있는 배글리(Glen Bagley) 목사는 지난 4월 선교저널 EMQ를 통해, 도시 빈민 사역이 단순한 일시적 구호를 넘어 변화를 이끌어 내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3년에 걸친 연구를 바탕으로, 이러한 변화는 지속적인 돌봄과 진정성 있는 관계 형성을 통해 가능하며, 궁극적으로는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늘날 전 세계 도시 선교 현장에서는 지역교회와 선교단체뿐 아니라 일반 기관과 정부에 이르기까지 빈곤층 지원을 위해 상당한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노숙 인구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빈곤의 악순환 역시 쉽게 끊어지지 않고 있다. 배글리 목사는 노숙자와 도시 빈민을 단순한 도움의 대상이 아니라 관계의 대상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가장 기초적인 차원에서 이들의 이름을 묻고, 삶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그들이 겪는 아픔과 어려움을 진심으로 들어주고,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그가 인터뷰한 노숙자들 역시 이러한 관계 형성이 자신의 존재 가치에 대한 인정과 자존감 회복, 정서적 안정으로 이어졌다고 증언했다. 또한 그는 지역사회 봉사와 섬김 사역이 종종 행사나 이벤트 중심으로 진행되면서, 이들을 여전히 지역사회와 분리된 존재로 인식하는 한계를 지적했다. 도시 빈민 사역이 진정한 복음전도와 선교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이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고 함께 삶을 나누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시 빈민과 노숙자를 향한 교회의 사역이 일회성 구호에 머물지 않고, 그들의 삶을 회복시키고 희망을 세우는 지속적인 돌봄과 관계의 사역으로 이어지도록 기도하자. (출처: EMQ 62, no. 2)
중남미: 주요 국가들에서 종교 전환으로 가톨릭 인구 감소세 뚜렷해져
최근 퓨리서치(Pew Research)가 2024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중남미 국가에서 가톨릭은 종교 전환(religious switching)으로 인해 교인 수가 확연하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칠레를 비롯해 브라질, 콜롬비아 등 전통적으로 가톨릭의 영향력이 강했던 중남미 주요 6개국에서는, 어린 시절 가톨릭 신자였지만 성인이 된 후 다른 종교로 개종했거나 무종교인이 된 비율이 2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별로는 칠레가 26%로 가장 높았고, 브라질 25%, 콜롬비아 22%, 멕시코와 아르헨티나 21%, 페루 18%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어린 시절 가톨릭 신자가 아니었다가 성인이 된 후 가톨릭으로 개종한 비율은 모든 국가에서 5%를 넘지 못했다. 아르헨티나와 페루가 각각 4%로 가장 높았고, 콜롬비아는 3%, 칠레와 브라질, 멕시코는 각각 2%에 그쳤다. 가톨릭을 떠난 사람들은 대체로 개신교로 개종하거나 무종교인이 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칠레에서는 성인의 19%가 과거 가톨릭 신자였지만 현재는 무종교인이라고 응답해 종교 자체를 떠나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반면 브라질과 페루에서는 가톨릭을 떠난 이들이 무종교인이 되기보다 개신교로 이동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브라질의 경우, 개신교 신앙 없이 성장한 사람이 성인이 되어 개신교로 개종한 비율은 15%였고, 페루 역시 개신교로 개종한 비율이 11%로 나타났다. 다만 칠레에서는 성인이 되어 개신교를 떠난 비율(7%)이 개신교로 개종한 비율(6%)보다 높게 나타났다. 중남미 교회 지도자들과 교인들이 영적으로 더욱 성숙해지고, 다음 세대와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지 않고 신실한 믿음을 세워가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pewresearch.org)
자메이카: 삶의 중요한 가치 형성에 교회의 영향력 크게 작용해
5월 19일 자메이카에서 발표된 조사에 따르면, 자메이카인들은 가족, 자녀 교육, 개인의 독립성, 종교와 영성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마켓리서치서비스(MRSL)가 2024년 11월부터 12월까지 자메이카 국민 1,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블러바드(Boulevard) 침례교회의 딕(Devon Dick) 목사는 가족이 가장 중요한 가치로 나타난 것은 단순한 세속적 우선순위라기보다 자메이카 사회 전반에 미친 교회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강조하면서 종교가 중요 가치 항목에서 4위를 차지한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메이카에서는 유아세례부터 결혼식과 장례식에 이르기까지 삶의 주요 의례들이 대부분 교회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교회의 영향력이 사회 전반에 깊이 스며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 역시 교회의 역사적 역할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자메이카에서는 독립 이전은 물론 이후에도 일반 대중의 교육을 적극적으로 장려한 주체가 국가보다는 교회였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세대 간 가치관의 차이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18세에서 24세 사이의 젊은 응답자들은 성공이나 개인적 이익을 위해 규칙을 어기거나 자신을 우선시할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기성세대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층은 존중과 친절, 그리고 영적인 삶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꼽았다. 한편, 자메이카 사회에 대한 전반적인 불만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참여자의 81%는 현재 사회 시스템에 불만을 느끼며 세상이 공평하지 않다고 대답했고, 42%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자메이카를 떠나고 싶다고 응답했다. 자메이카 사회에서 교회의 선한 영향력이 계속해서 유지되고, 가정과 지역사회에 복음의 가치가 뿌리내려 젊은이들의 생각이 건강하게 바뀌도록 기도하자. (출처: jamaica-gleaner.com, www.christiandaily.com)
아이티: 아이티 복음방송,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희망 전하고 있어
정치적 불안정과 갱단 폭력의 고통 속에서 아이티 복음방송국 4VEH가 날마다 희망을 전하고 있다. 올해 8월에 예정됐던 총선이 다시 12월로 연기되어 아이티 국민들은 또다시 냉혹한 현실 앞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지만 이들에게 복음방송은 오늘을 이겨나갈 위로와 용기가 되고 있다. 1950년에 미국인 선교사에 의해 라디오 방송국으로 설립된 복음방송은 2004년에 온라인 라디오 스트리밍을 시작했고, 2015년에 이르러 지역 텔레비전 방송과 함께 유튜브 방송으로까지 확대됐다. 또한 2025년에는 창립 75주년을 기념하면서 보드뢰유복음교회(Eglise Evangélique de Vaudreuil)에서 감사예배를 드렸고, 기독교 방송인들을 위한 국제 미디어 컨벤션인 NRB에서 특별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4VEH는 "라디오를 통해 더 멀리, 영상을 통해 더 생생하게, 소셜미디어를 통해 소통하기, 복음전파와 지역사회 봉사에 기여하기, 온라인으로 전 세계 아이티인에게 다가가기"라는 5가지 목표를 가지고 사역한다. 2008년부터 이곳에서 일해 온 미셀(Kate Michel) 국장은 복음방송이 농업 정보와 스포츠 중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아이티인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6월부터 실시될 예정인 여름 청소년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티 청소년들이 희망을 되찾는 계기가 마련되도록 기도를 부탁했다. 아이티 복음방송을 통해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는 아이티 국민들이 희망과 회복을 꿈꾸고, 방송 사역에 필요한 재정과 물자들도 잘 마련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mnnonline.org, 4veh.org)
<아시아>
중국: 북한 접경 지역에서 선교활동 감시 강화되고 있어
5월 초,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는 북한 접경 지역에서 중국 당국의 선교활동 감시가 강화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선교활동의 특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현지 선교사들로부터 수집된 긴급 보고를 바탕으로, 중국 연변과 두만강, 압록강 접경 지역에서 기독교 단체의 활동에 대해 중국 당국이 대대적인 감시와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당국은 이미 3월 말에 현지 교회 지도자를 대상으로 한 종교정책 설명회에서 한국교회 및 선교단체와의 접촉과 접대를 금지하는 명령을 하달했다. 4월 중순에는 조선족 가이드 500여 명을 별도로 소집하여 종교 색채를 가진 방문팀 신고에 따른 보상 또는 그 단체에 협조할 시에는 강력하게 처벌받을 것을 교육했다. 한국위기관리재단(KCMS)도 이와 관련하여 긴급하게 선교단체 안전간담회를 실시하고, 지난해 5월부터 시행된 "외국인 종교활동 관리에 관한 시행규칙"을 사전에 인지할 것과 허가받지 않은 선교활동에 대한 자제를 당부했다. 지난해 중국 정부는 외국인의 선교와 관련하여 새로운 제한 조치를 시행하면서, 인터넷을 포함한 종교활동과 허가받지 않은 장소에서 이뤄지는 모든 설교와 홍보물 제작·배포 등의 행위를 금지시켰다. 한국위기관리재단은 특히 2024년 11월부터 한국인의 중국 비자 면제 조치와 연계하여 중국 당국이 방문 목적 이외의 활동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주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내 보안법과 종교활동 제한 조치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선교활동이 지혜롭게 이뤄지도록 기도하자. (출처: kwma.org, kcms.live)
중국: 정신 건강 문제를 겪는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활동 필요해
중국에서 수많은 청소년들이 학업 부담과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 건강 문제를 겪고 있어 정서적 안정과 회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2023년에 발표된 '중국국민심리건강발전보고'에 따르면, 우울증을 겪고 있는 약 9,500만 명 중 30.2%가 18세 미만 청소년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0년 중국과학원 보고서에서도 청소년의 15-20%가 우울증을 호소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이들 중 41% 정도는 학업을 중단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다. 전문가들은 중국 전역에서 학업 부담과 수면 부족으로 인해 불안감과 우울증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중국 교육부도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 문제의 심각성을 확인하고, 2025년 11월에 각급 학교에서 숙제량을 엄격히 통제하고 초중고 학생들에게 매일 최소 2시간의 체육 활동을 제공해야 한다는 지침을 내리기까지 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많은 학교들이 여전히 정신 건강 문제를 시스템적인 압박이나 통제의 문제로 다루기보다 개인의 대처 능력 부족과 야외 활동 시간 부족 탓으로 돌린다. 현재 대학교 3학년인 샤오위에(Xiaoyue)는 통제된 학교 환경 속에서 능력주의에 기반한 극심한 학업 스트레스로 인해 많은 친구들이 심리적 위축과 우울증을 겪었고, 중학교 시절 30명의 반 친구들 중 10명 이상이 학기를 마치지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대학교에 진학했지만 각 교실에는 감시 카메라가 세 대씩 설치되어 있어, 인공지능 시스템으로 결석자와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학생을 자동으로 감시한다고도 했다. 학업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겪는 중국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활동들이 적극 권장되고, 특별히 이들에게 기독교 공동체를 통한 대안 활동과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reuters.com, www.thinkchina.sg)
일본: 선교활동 어렵게 만드는 종교적, 문화적 특수성 이해해야
일본 고베(Kobe)의 개혁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과 선교학을 가르치는 바트(Stéphan van der Watt) 박사는 지난 4월에 선교저널 Transformation에 기고하면서, 일본에서 선교 활동을 어렵게 하는 종교적, 문화적 특수성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구에서 세속화는 종교의 약화와 공적 영역에서의 배제를 의미하지만, 일본의 세속화는 종교 의례와 문화적 종교성이 여전히 강하게 유지된다는 점에서 다르다고 설명한다. 일본인들은 자신을 세속적이라고 인식하면서도 신토와 불교 의식에 자연스럽게 참여한다. 일본의 종교 전통은 신토, 불교, 도교, 유교, 민속 종교가 혼합된 형태이며, 기독교는 역사적으로 소수 종교에 머물렀다. 특히 17세기 이후 일본 정부는 기독교를 서구 식민주의와 연결해 장기간 배척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국가 신토는 폐지되었지만 일본인의 세계관에는 여전히 신토적 애니미즘과 범신론이 깊게 남아 있다. 또한 일본 종교는 매우 실용적인 특징을 지니고 있어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종교를 직업적 성공과 건강, 시험 합격과 같은 현실적 이익을 얻는 수단으로 이해한다. 이런 이유로 일본은 가장 종교적이면서도 무신론 국가로 불린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바트 박사는 다신론적이고 정령숭배적 세계관에 지배당하고 있는 일본인들에게 어떻게 초월적 절대자 개념을 받아들이게 하느냐가 선교에 있어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일본인의 기독교 개종은 단순한 종교 선택이 아니라 세계관의 전환 과정으로 이어져 하나님의 성품과 성경적 세계관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차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혼합주의적 세계관 속에 사로잡혀 있는 일본 사회 가운데 하나님의 빛이 임하고, 두려움과 미신, 형식적 종교성을 넘어 복음 안에서 참 자유와 생명의 길을 발견하도록 기도하자. (출처: Transformation 43, no. 2)
필리핀: 필리핀성서공회, 필리핀 수어로 신약성경 번역 힘쓰고 있어
필리핀성서공회(PBS)는 청각장애인들이 하나님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따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2023년에 필리핀 수어(FSL, Filipino Sign Language) 성경 이야기 45편을 제작한 바 있다. 현재는 신약성경 각 권에 대한 수어 번역 작업도 진행 중이며, 2027년 완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금까지 필리핀성서공회 홈페이지에는 마태복음 1-5장, 마가복음 1-8장, 누가복음 1-7장에 대한 필리핀 수어 성경 영상이 업로드되어 있다. 필리핀에서는 2018년 7월, 필리핀 수어가 청각장애인을 위한 공식 국가 수어로 지정되었으며, 학교와 방송 매체, 직장 등에서 이를 사용하도록 의무화하는 법률이 제정되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필리핀성서공회는 성경 번역 사역뿐 아니라, 필리핀 수어 기반의 교육 및 의사소통 자료 개발을 지원함으로써 필리핀 전역에 있는 청각장애인들의 정보 접근성과 신앙 교육 환경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4월 말에는 필리핀 청각장애인 공동체 구성원들이 필리핀성서공회 사역센터에 모여 신약성경 수어 번역 점검 행사에 참여했다. 약 8명의 청각장애인 참가자들은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의 번역 영상을 시청한 뒤, 표현의 정확성과 이해도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필리핀 청각장애인 공동체가 필리핀 수어를 통해 직접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잘 이해하고, 성서공회의 신약성경 번역 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bible.org.ph, www.christiandaily.com)
인도: 개종한 기독교인들, 인구조사에 대한 부담과 고민 깊어져
인도 정부가 4월부터 14억 명 규모의 전국적인 인구조사를 시작하면서, 현지 기독교인들은 자신의 안전과 정체성, 그리고 사회적 소속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어려운 선택 앞에 놓이게 됐다. 안드라프라데시주(州) 출신의 3대째 기독교인 키쇼르(Ravi Kishore)는 공식적으로 기독교인이라고 등록할 경우 달리트(dalit) 지위를 잃게 되어 교육과 취업 기회에서도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이 때문에 그의 할아버지와 아버지, 그리고 자신까지도 서류상으로는 힌두교인 신분을 유지하고 있다. 우타르프라데시주(州)에 거주하는 쿠마르(Suraj Kumar) 역시 약 1년 반 전에 기독교로 개종한 이후, 마을의 일곱 가정과 함께 조용히 예배를 드리고 있지만 신앙을 공개적으로 드러내지 않는다. 전기 기술자로 일하는 그는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굳이 기독교인이라고 표명할 이유가 없고, 특히 우타르프라데시에서는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기소되거나 마을에서 추방당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2011년에 실시된 마지막 인구조사에 따르면, 인도 내 기독교인은 전체 인구의 약 2.3%를 차지한다. 그러나 키쇼르와 쿠마르 같은 신자들이 겪는 현실을 고려할 때, 실제 기독교인 수는 공식 통계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인도전국교회협의회(NCCI) 사무총장인 에베네저(Asir Ebenezer) 목사는 달리트 기독교인들이 자신의 종교적 정체성과 사회적 배경을 함께 기록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이러한 선택권을 제한하는 것도 차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연합기독교포럼(UCF) 코디네이터인 마이클(A. C. Michael)은 종교 정체성을 표현하는 데 있어 모호한 영역을 가지고 기독교인인가 아닌가를 판가름하는 기준으로 사용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종한 기독교인들이 신앙을 이유로 교육과 취업, 복지의 기회를 잃지 않고, 특별히 이번 인구조사를 통해 인도 사회 안의 다양한 공동체를 더욱 이해하고 보호하는 계기가 마련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christianitytoday.com)
인도: 외국기부금규제법 개정안 발의로 기독교 단체들 피해 우려돼
3월 25일, 인도 정부가 외국기부금규제법(FCRA) 개정안을 제출하면서 외국 자금을 지원받는 비영리단체들에 대한 규제를 대폭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라이(Nityanand Rai) 내무부 차관은 하원 연설에서 외국 자금이 종교 개종 활동에 악용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그러한 세력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외국기부규제법에 따른 감독 권한을 한층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면허를 상실한 비영리단체의 자산을 압류하고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기관 설립이 포함되어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개신교를 비롯한 가톨릭, 이슬람교 등 소수종교 단체들은 이번 개정안이 연방 정부에 광범위한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단체에 대한 면허 갱신 거부와 검열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히며 즉각적인 법안 철회를 촉구했다. 현재 힌두 민족주의 성향의 모디 정부는 지난 10년 동안 총 21,933개 단체의 FCRA 등록을 취소하거나 정지시켰다. 그리고 그중 70% 이상이 기독교와 관련된 단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앰네스티(Amnesty International)의 인도 지부장인 파텔(Aakar Patel)도 이러한 조치가 외국 자금 규정 전반에 대한 광범위한 단속의 일환인 동시에 시민사회 활동을 제한하는 데 악용될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해당 법안의 심의는 7월로 한 차례 연기됐지만, 기독교 지도자들은 이번 유예 조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법안 자체가 철회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여전히 우려가 남아 있다고 밝혔다. 자금 지원을 받는 기독교 NGO와 구호단체들이 어려움 상황속에서도 교육, 의료, 구제 등 지역사회를 세우는 사역을 지속적으로 감당해 나가고, 제출된 법안에 대해서도 전면적인 재검토가 이뤄지도록 기도하자. (출처: persecution.org, www.amnesty.org.au)
파키스탄: 기독 소녀들, 납치된 후 강제 결혼과 개종으로 고통 겪어
파키스탄에서는 지금도 매년 약 1천 명 이상의 어린 소녀들이 납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중 상당수가 기독교 가정 출신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2026년 3월, 아동보호 NGO인 SAHIL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총 3,630건의 아동 성학대(CSA) 사건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아동 유괴 및 납치 사건은 1,107건이었고, 실종 아동 사건은 365건, 아동 결혼 사례는 53건으로 집계됐다. 앞선 2024년에도 아동 성학대 범죄는 3,364건이었으며, 이 중에서 아동 유괴 및 납치 사건은 1,204건에 달했다. 특히 기독교 가정의 어린 소녀들은 납치된 뒤 훨씬 나이가 많은 무슬림 남성과 강제로 결혼하고, 이슬람으로 개종한 상태로 발견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그러나 부모들이 법원을 통해 딸을 되찾으려 해도 어려움이 크다. 많은 가정이 출생증명서를 보유하지 못해 피해 소녀가 미성년자라는 사실을 입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법원이 남성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양육권이나 보호권을 인정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사비르(Adan Sabir)는 알리(Usman Ali)라는 남성의 청혼을 거절한 뒤 2025년 7월에 납치됐다. 이후 알리는 위조된 결혼 증명서를 제출하며 사비르가 자발적으로 이슬람으로 개종하고 자신과 결혼했다고 주장했다. 다행히 지난해 9월에 협박과 강압을 이유로 결혼 무효 판결을 받았지만 지금도 사비르 가정에 대한 협박은 계속되고 있다. 또 다른 사례로, 2025년 7월에 자택에서 납치된 샤바즈(Maria Shahbaz)는 강제로 이슬람으로 개종당하고 원치 않는 결혼을 했다. 그녀의 부모는 딸을 되찾기 위해 계속해서 법적 대응에 나섰지만, 법원은 샤바즈를 미성년으로 인정하지 않았고 올해 3월에 40세 무슬림 남성과의 결혼을 합법적이라고 판결했다. 파키스탄 사회 안에서 기독교를 비롯한 종교적 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폭력이 멈춰지고, 특별히 출생 등록 제도와 아동보호 시스템이 강화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persecution.org, sahil.org)
이란: 전쟁에 노출된 아이들,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초기 증상 호소해
이란의 많은 어린이들이 전쟁의 영향으로 심리적 과각성(hyper arousal) 증세를 겪고 있으며, 이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로 이어질 수 있는 초기 경고 신호로 보여진다. 과각성은 외부 자극에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하는 상태로, 극심한 불안과 피로, 수면 장애 등을 동반한다. 이란 전체 인구의 약 20%는 14세 미만 아동으로, 그 수는 약 2,040만 명에 달한다. 미국에 본부를 둔 이란 인권단체 HRANA에 따르면, 이번 전쟁으로 현재까지 3,636명이 사망했으며 이 가운데 최소 254명이 어린이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쟁이 시작된 이후 알리(Ali, 가명)와 같은 어린 학생들은 학교와 친구들, 일상적인 사회적 관계로부터 단절된 채 집 안에 머물며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을 견뎌야 했다. 이제 겨우 15살인 알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전쟁이 남긴 공포가 마음속 깊이 자리 잡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문이 세게 닫히거나 식기가 떨어지는 작은 소리에도 깜짝 놀란다며 전쟁 전에는 이렇지 않았다고 호소한다. 전쟁 이후 이란의 학교들은 문을 닫았고, 거리 곳곳은 이란 정권의 바시즈 민병대가 통제하고 있다. 대부분의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민간인들은 집 안에 머문 채 불안정한 휴전 상태가 계속 유지되기만을 바라고 있다. BBC는 테헤란의 한 인권센터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쟁 이후 불안과 공포를 호소하는 어린이들의 전화 및 방문 상담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 센터의 근무자인 아이샤(Aysha, 가명)는 수면 장애와 악몽, 집중력 저하, 심지어 공격적인 행동까지 보이는 아이들이 많아졌다고 전했다. 전쟁으로 인해 학업과 일상이 무너진 이란 아이들이 적절한 치료와 돌봄을 받고, 이란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두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사랑과 위로를 전하는 통로가 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bbc.com)
레바논: 기독교 이주 여성 공동체, 일자리 잃은 이주민들 돕고 있어
케냐 출신으로 레바논에서 이주민 여성 공동체 Women of Purpose를 설립한 머시(Mercy)는 지금 전쟁으로 일자리를 잃은 이주민 노동자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사역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레바논에는 16만 명이 넘는 이주 노동자들이 거주하며 가사와 서비스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의 무력 충돌이 격화되면서 폭격과 대피 명령이 이어졌고, 많은 이주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되었다. 이들 가운데 약 3분의 1은 피란민이 되었거나 여전히 위험 지역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2012년 11월 레바논으로 이주한 머시는 자신 또한 학대와 착취, 차별을 경험했다고 말한다. 레바논에서는 많은 이주 노동자들이 특정 고용주에게 종속되는 카팔라(kafala) 제도 아래 묶여 있으며, 이로 인해 임금 체불과 장시간 노동 등 다양한 인권 침해를 겪는다. 그러나 머시는 몇 해 전 Women of Purpose를 설립한 이후, 갈 곳을 잃은 이주민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구호물품을 나누며 자신이 만난 예수님을 삶으로 전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는 기독교 이주민 지원 단체인 Insaaf의 지원으로 위생 키트와 생활용품, 생리대 등도 함께 배포하고 있다. Insaaf는 전쟁 이후 머시와 같이 지역사회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있는 현지 지도자들과 협력하며 지원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4월 중순에는 이주 노동자들의 두려움과 스트레스, 불안을 덜어주기 위한 상담 프로그램도 진행되었다. 부활절 연휴 기간에는 케냐와 나이지리아,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여러 나라 출신 여성 10여 명이 모여 찬양예배와 성경공부를 함께하며 믿음 안에서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폭격과 대피 속에 살아가는 이주 노동자들과 민간인들의 생명과 안전이 보호받고, 이들을 지원하는 단체들이 안정적으로 구호 물품과 재정을 공급받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christianitytoday.com)
<아프리카>
아프리카: 전 세계에서 지난 10년간 가톨릭 증가세 가장 빨라
2025년 현재 아프리카의 가톨릭 신자 수는 약 2억 7천만 명으로, 전 세계 가톨릭 인구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여전히 남미 가톨릭 인구의 절반 수준이지만, 최근 10년간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2015년부터 2025년 사이 아프리카의 가톨릭 인구는 약 32%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아시아는 12%, 남미는 3% 증가에 그쳤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2066년에는 전 세계 가톨릭 신자의 절반가량이 아프리카에 거주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성장의 배경으로 아프리카 문화에 맞게 토착화된 가톨릭 예식과 빠른 인구 증가를 주요 요인으로 꼽는다. 민주콩고의 킨샤사(Kinshasa)에서 사역하는 라맘바(Emmanuel Lamamba) 신부는 노래와 춤을 결합한 자이르식 미사를 통해 수백 명의 성도들을 모으고 있다. 그는 이러한 예배 방식이 아프리카인들에게 하나님을 더욱 가깝게 경험하도록 돕는다고 설명한다. 또한 우간다 출신 신학자인 카통골레(Emmanuel Katongole) 신부는 아프리카 대륙의 젊은 인구 증가가 가톨릭 공동체 안에도 새로운 활력과 역동성을 불어넣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산타클라라대학교(SCU)의 오로바토르(A. E. Orobator) 교수는 가톨릭이 여전히 아프리카 사회에서 의료와 교육 등 중요한 공적 영역을 지원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실제로 아프리카 초등학생 9명 중 1명이 가톨릭 학교에 다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젊은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아프리카 교회 안에 건강한 다음 세대 리더들이 세워지고, 교회 공동체가 사회 변화를 이끌어 가는 주도적인 역할을 감당하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economist.com)
아프리카: 전쟁으로 상처 입은 사람들, 공동체 안에서 치유 경험해야
위클리프(Wycliffe) 선교회 소속으로 지난 30년간 아프리카 전역에서 사역해 온 힐(Harriet Hill) 선교사는 지난 4월 선교저널 EMQ에 기고하면서 전쟁과 분쟁으로 깊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아프리카인들에게 복음은 공동체 안에서 경험하는 치유로 나타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힐 선교사는 자신이 만난 많은 아프리카인들이 심각한 트라우마와 낮은 문해율, 그리고 정신 건강 서비스에 대한 제한된 접근성이라는 공통된 어려움을 안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교회가 이들의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과정을 소개하는데, 첫 번째 단계는 고난에 대한 신학적 성찰을 갖게 하는 것이다. 참가자들은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다면 왜 우리가 고통을 겪어야 하는지에 대해 질문하고 고민하면서 성경적 관점에서 고난의 의미를 살핀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서로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연습을 하고, 세 번째 단계에서는 애도의 과정과 애통의 표현에 초점을 맞추면서 자신의 상처와 슬픔을 솔직하게 마주하고 표현하는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 단계의 핵심 내용은 용서이다.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자들은 이제 용서가 무엇인지 배우고, 원한과 복수심이 결국 자신을 더욱 고통스럽게 만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또한 복수에 대한 마음을 하나님께 맡기는 법을 배우며, 마음의 상처가 치유될 때 비로소 진정한 용서가 가능해진다는 점을 경험하게 된다. 힐 선교사는 무엇보다 치유는 공동체 안에서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자신의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또 누군가 내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는 경험은 회복 과정에서 매우 중요하고, 함께 아픔을 나누는 과정 속에서 서로를 통해 위로와 치유를 경험한다고 강조한다. 아프리카 곳곳에서 전쟁과 분쟁, 폭력으로 깊은 상처와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건강한 교회와 공동체를 만나 하나님의 진정한 위로와 치유를 경험하도록 기도하자. (출처: EMQ 62, no. 2)
이집트: 정부위원회의 허가를 받은 교회 3,804개로 늘어
4월 16일, 이집트 정부는 191개 교회와 교회 관련 건물에 대한 공식 허가를 승인했다. 이는 교회 인허가 절차를 감독하는 정부 산하 교회허가위원회가 2017년 활동을 시작한 이후 이루어진 30번째 승인 조치이다. 이로써 2016년 시행된 교회 건축 및 복원법에 따라 등록을 신청하고 허가를 받은 교회는 총 3,804곳으로 늘어났다. 이집트 정부는 2016년 해당 법률을 제정하면서, 오스만 제국 시대부터 이어져 온 교회 건축 제한 규정을 폐지하고 기존 교회들을 합법화하기 위한 등록 절차를 마련했다. 현재까지 접수된 전체 신청 건수는 5,415건이며, 이 가운데 3,804건이 승인을 받은 상태다. 또한 위원회는 앞서 2025년 10월에도 회의를 열어 160개의 교회 등록을 추가로 승인한 바 있다. 그러나 실제 등록 과정은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이다. 교회들은 공식 허가를 받기 위해 토지 소유권 증명은 물론, 소방 설비를 포함한 각종 안전 기준까지 충족해야 한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2017년 정부위원회 출범 이후 교회 등록 절차가 오히려 더욱 까다로워졌으며, 이러한 규정이 사실상 교회 활동을 제한하는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그리고 일부 지역에서는 교회들이 허가 신청을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무허가 건물이라는 이유로 지방 당국에 의해 폐쇄되거나 철거 위협을 받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교회 등록을 준비하고 있는 교회들이 필요한 행정적, 재정적 조건들을 잘 갖추고, 교회 건축과 등록 문제로 인해 지역사회 안에서 갈등과 긴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barnabasaid.org)
케냐: 가정폭력에 노출된 여성들, 교회 차원의 격려와 지원 필요해
아프리카개발저널(JAD)에 소개된 2024년 연구에 따르면, 케냐의 15-49세 여성 가운데 45%가 어떤 형태로든 신체적 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케냐를 비롯한 동아프리카 지역 여성의 40% 이상이 친밀한 관계 안에서 파트너 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케냐는 여성에 대한 폭력이 만연해 있는데, 여성 폭력을 용인하거나 침묵하게 만드는 문화적 신념이 강하고, 피해자를 지원하기에는 사회적 기반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 지난 5월 기독교잡지 Christianity Today와 인터뷰한 메리(Mary, 가명)는 남편이 교회에서 존경받는 교인이며 여러 가지로 봉사도 하고 있지만 수년간 남편으로부터 언어적, 신체적 학대를 받아왔다고 말했다. 기독교 단체인 '사랑과 기도의 여성들'(WOLAP)의 설립자 카리미(Eva Karimi)는 많은 여성들이 교회 안에서 소외되거나 비난받을 것을 두려워해 침묵하고 있다면서 케냐 교회 내 가정폭력 발생률이 70%에 이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프로바로미터(Afrobarometer)의 조사에서도 케냐인의 70%는 가정폭력을 범죄가 아닌 사적인 문제로 여긴다고 응답할 정도로 케냐 사회가 이를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대해 케냐 최초의 여성 성공회 주교인 오냥고(Emily Onyango)는 사회문화적 낙인이 여성들의 신고를 어렵게 만든다고 지적하면서 교회 차원의 적극적인 격려와 지원을 강조했다. 실제로 메리 역시도 자신이 속한 교회 공동체의 낙인이 두려워 남편의 학대를 신고하지 못했다. 케냐와 동아프리카 지역에 만연한 가정폭력과 여성 폭력이 멈추고, 교회들이 폭력과 학대 속에서 침묵하며 고통받는 여성들에게 다가가 용기와 위로를 주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christianitytoday.com)
수단: 4년째 접어든 내전으로 의료 시설 70% 이상 운영 불가능해져
유엔(UN)은 4년째 이어지고 있는 수단 내전으로 인해 지금까지 4,300명의 어린이가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었으며, 약 1,400만 명이 삶의 터전을 떠나 피란길에 올랐다고 보고했다. 또한 수많은 주민들이 기본적인 의료 서비스조차 받지 못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최근 아프리카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분쟁 지역 내 의료 인프라의 70-80%가 운영 불가능 상태이거나 심각한 자원 부족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전쟁 발발 이후 1년 5개월 동안 최소 100개의 의료 시설이 파괴되었으며, 현재까지도 드론을 이용한 병원 공격이 빈번하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9월, 신속지원군은 엘파셰르(El Fasher)에서 유일하게 운영되던 사우디(Saudi) 산부인과 병원을 공격했고, 이로 인해 460명이 넘는 환자와 의료진이 목숨을 잃었다. 또한 올해 4월에는 백나일(White Nile)주 알자발라인(Al-Jabalain) 병원이 두 차례의 드론 공격을 받아 수술실과 산부인과 병동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이뿐 아니라 성폭력 범죄도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다. '국경 없는 의사회'(MSF)에 따르면, 2024년과 2025년 두 해에 걸쳐 수단 다르푸르(Darfur) 지역에서 운영 중인 의료 시설에서 3,400명에 달하는 성폭력 생존자가 치료를 받았다. 움두르만(Omdurman)의 알-사우디(Al-Saudi) 산부인과 병원에서 근무하는 알리(Safa Ali)도 지난 3년 동안 자신이 치료한 성폭력 피해 여성만 최소 400명에 이른다고 말했다. 파괴된 병원과 의료 시설들이 하루속히 다시 세워지고, 성폭력 피해 여성들의 몸과 마음이 치유되어 수치와 두려움에서 벗어나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christianitytoday.com)
민주콩고: 변종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확산으로 200명 넘게 숨져
4월 24일, 민주콩고의 이투리(Ituri)주에서 변종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환자가 처음르로 확인된 이후 지금까지 2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번 발병은 민주콩고에서 보고된 17번째 에볼라 유행 사례로 기록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5월 17일자로 이번 발병 사태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선포했다. 5월 31일까지 민주콩고에서 에볼라 감염 의심 환자는 1천 명을 넘었고, 최소 245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또한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북키부(North Kivu)와 남키부(South Kivu) 지역에서 확진자와 사망자가 발생했고, 우간다에서도 5월 14일 수도 캄팔라(Kampala)에서 사망한 민주콩고 출신 남성을 포함해 총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변종 에볼라 바이러스는 민주콩고와 우간다를 넘어 르완다, 앙골라, 부룬디,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에티오피아, 남수단 등 인접 국가들로 확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WHO는 이번 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민주콩고 내 지속적인 분쟁과 폭력 사태를 지목했다. 악화된 치안 상황 속에서 피란민이 급증했고, 열악한 위생 환경과 인구 이동이 대규모 감염 확산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여기에 의료 서비스 부족과 기후 위기까지 겹치면서 방역 대응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한편, 5월 19일에 열린 제79차 세계보건총회에서 글로벌준비태세감시위원회(GPMB)도 지정학적 갈등 심화, 생태계 파괴, 국제 개발 원조 축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세계 여러 지역의 보건 위기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민주콩고와 인접 국가들로 확산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속히 통제되고, 전 세계가 관심을 갖고 두려움과 혼란에 빠진 민주콩고를 지원하는 데 힘을 모으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bbc.com, gpmb.org)
민주콩고: 허위 정보, 정부 불신, 종교적 미신이 방역 지침 허물고 있어
5월 21일, 민주콩고 이투리(Ituri)주에서 에볼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한 청년의 시신을 돌려받지 못한 유족과 친구들이 치료소와 격리 텐트에 불을 질렀다. 현재 민주콩고에서 확산 중인 에볼라 바이러스와 관련해서 각종 음모론과 허위 정보가 난무하면서 이러한 일이 발생했다. 일부에서는 "에볼라는 백인들이 만들어 낸 허구의 질병이다, 방역 통제와 집합 금지는 외부 세력이 광물을 빼앗아 가기 위한 수법이다, 치료소는 인신매매 장소다"라는 주장을 퍼뜨리고 있다.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P)의 카세야(Jean Kaseya) 소장은 잘못된 정보로 인해 사람들이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치료를 거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오랜 기간 누적되어 온 정부에 대한 실망과 불신 때문에, 의료 통제와 방역 지침이 지역사회 안에서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종교적 미신과 과장된 치유 주장도 방역 활동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40만 명 이상의 틱톡 팔로워를 보유하며 자칭 예언자라 말하는 물린드와(Jules Mulindwa) 목사는 과거 코로나바이러스를 치료했다고 주장하는 영상에 이어 현재도 치유 관련 콘텐츠를 계속 게시하고 있다. 키상가니(Kisangani) 지역에서 활동하는 카밤바(Christophore Kabamba) 목사의 치유 영상 역시 많은 사람들을 현혹하고 있다. 잘못된 정보가 더 이상 확대되지 않고, 정부와 의료진에 대한 신뢰가 구축되어 에볼라 감염이 빠른 시간 내에 차단되고, 지역교회들이 불안과 공포 속에 있는 주민들을 위로하는 데 힘이 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reuters.com)
나이지리아: 남서부 오요주(州)에서 학생 39명 무장괴한에 납치돼
5월 15일, 나이지리아 북동부 보르노(Borno)주와 남서부 오요(Oyo)주에서 무장괴한에 의한 두 건의 대규모 납치 사건이 발생해 모두 88명이 붙잡혀 갔다. 특히 이번 사건은 풀라니 무장단체나 보코하람의 주요 활동 지역과 멀리 떨어진 오요주에서까지 발생했다는 점에서, 나이지리아 전역으로 납치와 살인 범죄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티누부(Bola Tinubu) 대통령은 이번 공격을 강하게 규탄했고, 연방 정부와 주 정부가 긴밀히 협력해 모든 희생자들을 조속히 구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르노주에서는 무장괴한들이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습격해 학생 42명을 납치했다. 또한 오요주에서는 침례교가 운영하는 초등학교 두 곳과 중학교 한 곳이 공격을 받아 학생 39명과 교사 7명이 납치되었다. 납치된 학생들 가운데는 이제 2살 된 어린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지리아기독교협회(CAN)의 오요주 대표인 오군디야(Elisha Ogundiya) 목사는 학교와 학생들이 무장괴한들의 주요 공격 대상이 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면서 치안 당국의 보다 적극적인 보호 조치를 촉구했다. 또한 마킨데(Oluseyi Makinde) 주지사는 납치된 교사 한 명이 안타깝게도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고 밝히며, 납치범들에게 정보와 물자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 이들 6명이 체포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4월 말에도 중남부 코기(Kogi)주에서 한 고아원이 무장괴한의 습격을 받아 23명의 어린이가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납치된 학생들과 교사들이 하루속히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고, 불안과 두려움 가운데 있는 지역사회가 안정을 되찾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aljazeera.com)
라이베리아: 18세까지 평균 교육 기간 4.2년에 그치고 있어
5월 20일,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라이베리아의 공립학교 등록금과 각종 부대 비용이 교육 접근의 가장 큰 장벽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많은 어린이들이 학교 입학을 미루거나, 잦은 결석 끝에 결국 학업을 중단하고 있는 실정이다. 라이베리아는 세계에서 학교 밖 아동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3세에서 17세 사이 학령기 아동의 약 3분의 1이 학교에 다녀본 적이 없으며, 농촌 지역에서는 그 비율이 절반을 넘는다. 또한 6학년까지 학업을 마치는 아동은 전체의 38%에 불과하고, 9학년까지 진학하는 아동은 단 17%에 그친다. 그 결과, 4세에 학교에 입학한 아동이라 하더라도 18세가 될 때까지 평균 4.2년의 교육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베리아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9학년까지 무상 의무교육을 보장하는 법률을 시행하고 있지만, 학부모들과 학생들은 학비 부담 때문에 학교 입학이 늦어지고 정상적인 출석도 어렵다고 호소한다. 실제로 3세에서 5세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유아 교육 단계에서는 전체 아동의 43%가 해당 연령보다 최소 3살 이상 많은 상태에서 교육을 받고 있으며, 중학교 신입생의 경우에도 60% 이상이 학년 기준 연령보다 4살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최근 라이베리아 정부는 세계은행(WB)의 6천만 달러 차관과 글로벌교육파트너십(GPE)의 2,870만 달러 보조금, 그리고 정부의 추가 재정을 바탕으로 교육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라이베리아 정부가 계획 중인 교육 사업이 학교 밖 아동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고, 교회와 지역 공동체들도 교육 사역에 관심을 가지고 배움의 기회를 넓혀 가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hrw.org)
<오세아니아>
뉴질랜드: 재정적 어려움과 고립감 증가 등으로 사회적 결속력 약화되고 있어
헬렌 클라크(Helen Clark) 재단이 지난 5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뉴질랜드 사회는 재정적 어려움, 정부에 대한 신뢰 하락, 고립감 증가, 반이민 정서 확대로 인해 사회적 결속력이 점차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25년 말 2,88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지역사회에 대한 소속감은 약 60% 수준으로 비교적 긍정적으로 나타났지만, 사회 참여와 사회적 포용성은 각각 35%와 40%에 그쳐 가장 낮은 항목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뉴질랜드 사회의 전반적인 사회적 결속력은 가까스로 50%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보고서의 공동 저자인 경제학자 에아쿠브(Shamubeel Eaqub)는 뉴질랜드가 아직 극단적인 양극화 단계에 이르지 않았지만 점차 분열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구체적인 항목을 살펴보면, 외로움과 고립감을 느끼는 비율은 2010년 1%에 불과했으나, 2020년에는 10%로 증가했고, 이번 조사에서는 14%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와 관련해 공정한 고용 기회가 보장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2024년 39%에서 2025년에는 31%로 하락했다. 이민에 대한 태도 역시 점차 부정적으로 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문화 사회를 긍정적으로 보는 응답자는 67%였지만, 이는 2010년 조사 이후 가장 낮은 수치였다. 응답자의 31%는 이민자들이 일자리를 빼앗아 간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한편, 젊은 뉴질랜드인들은 기성세대보다 사회통합에 대한 열망이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9세의 경우 73%로 가장 높았고, 20세 미만과 30대에서도 71%로 나타나 앞으로 젊은이들이 뉴질랜드 사회의 결속을 위해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뉴질랜드인들이 공동체 안에서 위로와 돌봄을 경험하고, 지역교회가 세대와 문화, 계층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감당해 나가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helenclark.foundation, www.theguardian.com)
<유럽>
유럽: 무슬림 난민들, 개종 과정에서 기독교에서 접한 희망에 큰 영향 받아
영국 옥스퍼드선교연구센터(OCMS) 소속의 아프샤리(Sara Afshari) 박사는 지난 4월 선교저널 Transformation에 기고하면서, 유럽으로 이주한 무슬림 난민들이 교회를 찾고 기독교로 개종하는 과정에서 희망과 소망이라는 기독교적 개념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분석했다. 아프샤리 박사는 특히 전쟁과 박해, 불안정 속에서 살아온 난민들에게 기독교 신앙 안에서 발견한 소망이 삶을 지탱하는 중요한 힘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란 출신 개종자인 마흐무드(Mahmoud)는 15년 넘게 난민 지위를 얻기 위해 불확실한 삶을 견뎌야 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난민 지위를 인정받았지만, 곧이어 말기 암 진단을 받으며 깊은 절망에 빠졌다. 그러나 그는 새롭게 받아들인 기독교 신앙과 그 안에서 발견한 소망이 자신에게 평안이라는 선물을 가져다주었다고 증언했다. 또 다른 사례로, 시리아 내전 속에서 가족을 잃고 탈출한 젊은 여성 하나(Hana)는 밀입국 업자들의 속임수와 불안정한 환경 속에서 큰 고통을 겪었다. 그러던 중 그리스의 한 난민캠프에서 기독교 구호 활동가들의 친절과 환대를 경험했고, 이후 기독교로 개종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기독교 안에서 경험한 구원과 사랑이 단순한 교리가 아니라 무조건적인 관계적 차원으로 다가왔으며, 자신이 하나님께 사랑받는 존재라는 사실을 새롭게 깨닫게 되었다고 말했다. 아프샤리 박사는 신학적으로도 기독교와 이슬람의 소망 개념이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설명했다. 기독교의 소망은 그리스도와의 인격적인 관계에 깊이 뿌리를 두고 있으며, 성령의 역사를 통해 현재의 삶 속에서 경험하게 되는 특징을 가진다. 반면 이슬람의 희망은 주로 정의와 알라의 뜻에 대한 복종, 그리고 내세에 대한 기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고 분석했다. 무슬림 난민들이 두려움과 혼란 가운데서 진리를 발견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는 은혜를 경험하도록 기도하자. (출처: Transformation 43, no. 2)
우크라이나: 러시아 공습으로 교회 피해 계속 발생하고 있어
5월 23일,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남쪽에 위치한 발라클리야(Balakliya)에서 '복음의 빛'(Light of the Gospel) 교회가 러시아 공습으로 불에 탔다. 얼라이언스(C&MA) 교단 소속의 이 교회는 갑작스런 공격을 받고 대형 화재가 발생해 건물 지붕이 완전히 소실되고 내부 시설도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복음의 빛 교회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식사를 제공하고, 전쟁 피란민들에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 봉사 활동을 활발하게 펼쳐왔다. 시 당국은 토요일 아침 드론 공격으로 인해 아파트 단지와 개인 주택, 문화센터, 카페 등 민간인 시설이 큰 피해를 입었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에도 자포리자(Zaporizhzhia)에 있는 침례교회 한 곳이 폭격으로 파괴됐다. 4월 16일 저녁 예배 도중 '복음의 집'(House of the Gospel) 침례교회는 공격을 받고 건물이 무너졌고, 이 교회를 담임하던 우튜즈(Ruslan Utyuzh) 목사는 생명을 잃었고, 8명의 교인이 부상을 입었다. 세계침례교연맹(BWA)의 사무총장인 브라운(Elijah Brown) 목사는 교회와 예배 장소를 표적으로 삼는 행위를 규탄하며 이와 같은 공격을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러시아의 기독교 박해를 다룬 다큐멘터리 '포위된 신앙'(A Faith Under Siege)의 제작자인 배럿(Colby Barrett)은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서 목사와 사제 58명이 숨졌고, 700개 이상의 교회가 피해를 입었다고 알린 바 있다. 희생된 목회자의 가족과 피해를 입은 교회에 하나님의 위로가 전해지고, 우크라이나 교회가 상처 입은 이들에게 복음의 소망을 선명하게 드러내는 공동체로 세워지도록 기도하자. (출처: evangelicalfocus.com)
독일: 이주해 온 기독교인 난민들, 노인 돌봄 공백 채우고 있어
2025년 말 기준, 독일에서는 약 6만 명의 간호 전문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앞으로 20년 동안 노약자와 환자를 돌볼 간병 인력이 수십만 명 이상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독일로 이주한 난민들, 특히 돌봄과 섬김의 경험을 가진 기독교인 난민들이 노인 돌봄 현장의 공백을 채우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2023-2024년 기준 독일 요양원 간호 인력의 약 4분의 1은 외국인 출신으로 나타났다. 간호 분야뿐 아니라 요리, 청소 등 요양 시설의 다양한 직종에서도 이민자 배경 직원들의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독일은 빠른 고령화로 인해 돌봄 인력 부족 문제가 점점 심화되고 있다. 앞으로 2035년에는 전체 인구의 4분의 1 이상이 67세 이상의 고령자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미 2021년 말 기준 약 500만 명이 다양한 형태의 장기 요양 서비스를 필요로 하고 있다. 박해와 불안박해와 불안정을 피해 독일로 이주해 온 기독교인들이 새로운 환경 속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고,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타내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christianitytoda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