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빌리통일구국기도회와 북한내륙선교회(North Korea Inland Mission, NIM)를 섬기는 임현석 목사가 4월 기도소식을 통해 북한 내부의 우상체제 변화와 통제 강화 양상을 짚으며 복음적 통일과 북한선교를 위한 기도를 요청했다.
임 목사는 이번 기도문에서 북한의 대표적 우상화 상징이었던 김일성·김정일 생일의 위상이 최근 약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북한 최대 명절로 꼽혔던 ‘태양절’과 ‘광명성절’이 북한 내에서 몇 년 새 점점 약화되고 있다”며 “최근 노동신문도 태양절을 ‘경사스러운 4월의 명절’로만 표현하면서 기존의 절대적 위상을 이어가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북한 내부적으로 김정은 우상화를 강화하면서도, 할아버지 김일성과 아버지 김정일의 너무나 강력한 위상이 도리어 방해된다고 판단해 약화시키는 것 같다”며 “과거에는 김일성·김정일의 이미지와 유훈이 절대적으로 필요했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진 것”이라고 밝혔다.
임 목사는 또 북한이 ‘조국 통일’의 유훈보다 체제 유지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김일성·김정일의 유훈인 조국 통일을 이루는 것은 현 북한 체제로는 불가능하고, 오히려 자신의 정권과 체제가 무너질 위험이 많기 때문”이라며 “북한 주민들이 남한의 영향을 받는 문화와 가치에 대해 철저히 차단하고 처벌하는 내부 통제를 강화하면서, 남한에 대해 적대적 두 국가론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특히 2024년 1월 ‘조국통일 3대 헌장 기념탑’ 철거와 함께 북한 사회 전반에서 ‘통일’, ‘한민족’ 등의 용어를 지워가는 흐름에 대해 “북한의 기초를 놓은 김일성의 유훈을 흐리게 하고 있는 것”이라며 “김정은이 정권의 불안을 극복하기 위해 더욱 가혹하고 엄격한 통제와 처벌을 병행하며 현 체제 유지를 시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반도 정세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임 목사는 “국가들의 충돌과 정권들의 붕괴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한반도에 전쟁은 갑자기 발발할 수 있는 위험이 너무나 크다”며 “김정은이 혹시 제거가 된다고 하더라도 북한 내부의 혼란과 군부 내 돌발 행동 등은 한국 수도권을 향한 군사적 행동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많은 북한 동포들의 고통이 안팎에서 커져가는 상황을 절대로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임 목사는 이번 기도문에서 북한 현실 분석에 그치지 않고, 한국교회 초기 선교사들의 헌신도 함께 상기시켰다. 그는 “우리 민족 가운데 복음을 전해준 선교사님들을 종종 생각한다”며 “조선인보다 조선을 더 사랑한 선교사님들이라는 표현이 가장 감동이 됐다”고 했다. 이어 “주님의 사랑과 함께 생명의 복음을 들고 한반도를 찾아온 여러 선교사님들의 귀한 헌신을 보면서 하나님의 섭리에 너무나 감사했다”고 밝혔다.
특히 아펜젤러 선교사의 기도를 소개하며 오늘의 북한선교와 연결했다. 임 목사는 “아펜젤러 선교사님은 조선 도착 당시 ‘이 백성을 얽매고 있는 줄을 끊으시고 그들도 하나님의 자녀들이 얻는 빛과 자유를 누리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며 “1907년 평양대부흥을 통해 그 기도가 응답된 것처럼, 북한 동포의 구원과 한반도 복음화를 위한 우리의 기도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날 풍성한 추수를 거두게 될 것을 믿는다”고 했다.
또 “우리도 선교사님들처럼 복음적 통일과 북한선교를 위한 믿음의 발걸음을 내딛는 순종으로 기도하자”며 “기도하며 순종하는 우리는 이미 역사하고 계신 하나님의 놀라운 일들을 경험하게 될 것을 믿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복음적 통일은 우리가 함께 모여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이라고 강조했다.
임 목사는 끝으로 “한민족교회 모든 성도들이 부활의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게 하시고, 북한 땅에 참된 자유와 기쁨을 누리는 희년이 성취되게 해 달라”며 “피 흘림 없는 복음적 평화 통일과 한민족 복음화, 세계 선교를 위해 함께 쓰임받도록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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