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포도원교회가 과거 사역 과정에서 상처를 받았던 전직 부교역자들을 초청해 사과의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교회 측 설명과 보도에 따르면, 부교역자 폭언 논란으로 지난달 담임직에서 물러난 김문훈 목사는 23일 부산 호텔농심에서 열린 '교역자 및 직원 사과와 회복의 시간'에 참석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당시 그는 무릎을 꿇고 큰절을 하며 사죄의 의사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자리에는 당회를 대표해 이경선 수석장로와 원로장로 등이 함께 참석했으며, 이들은 사역자들의 어려움을 충분히 살피지 못한 점과 담임목사에 대한 보좌 책임을 다하지 못한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진 좌담회에서는 일부 부교역자들이 교회의 공식 사과를 수용하면서, 조직 운영의 개선과 사역 환경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회 측은 이날 참석하지 못한 사역자들에게도 별도로 사과를 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향후 유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인사 및 사역 문화를 전반적으로 정비하고 제도 개선을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