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길 목사(감사한인교회 원로 목사)
(Photo : 기독일보 ) 김영길 목사(감사한인교회 원로 목사)

기독일보의 1,000회 발행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제가 기독일보에 대하여 갖는 특별한 느낌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그 신문을 만드는 사람들의 자세와 하는 일 때문입니다.

미디어의 사명은 정보나 메시지의 전달입니다. 그래서 미디어는 가급적 감정을 배제하고 사실에 입각한 냉철한 보도를 선호합니다. 미디어가 비인격적일수록 더 신뢰할 수 있다고 사람들은 생각합니다.

그런데 기독일보는 단순한 미디어로 끝나지 않고 스스로 인격을 가지기로 작정했습니다. 언뜻 보면 좀 위험한 발상이기도 합니다.

그 대표적인 일이 ‘위브릿지(We Bridge)’라는 프로젝트입니다. ‘우리가 다리를 놓아 드리겠습니다’라는 뜻입니다. 재정적으로 넉넉한 교회들과 부족한 교회들 사이에 다리를 놓아 축복을 나누게 하는 아름다운 일입니다. LA 지역에서 50여 교회가 지난 3년 동안 서로 돕고 도움을 받았습니다. 최근에는 텍사스를 중심으로 중남부 지역에서 같은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장차 미 전역으로 퍼져 나가겠지요.

이 운동의 목적은 단순히 재정적 유무상통 이상입니다. 지역적으로, 정서적으로 외로운 목회자들을 모시고 그들의 무거운 짐을 서로 나누며 목회의 유용한 경험과 방식을 주고받는 모임입니다. 저도 두 곳에 모두 한두 시간을 맡아 섬겼습니다. 그때 목회자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면서 이 일이 얼마나 필요하고 적절한지 실감했습니다.

기독일보가 교회를 사랑합니다. 기독일보를 만드는 분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마음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분들을 존경하며 하시는 일들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