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복음주의 지도자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나라가 불안정한 정치 분위기 속에서 곤경에 처해 있다”며 기독교인들에게 ‘기도와 회개의 시간’에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사마리안퍼스와 빌리그래함전도협회 대표인 그래함 목사는 12일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통해 14일 정오로 예정된 ‘기도와 회개의 시간’ 참여를 독려했다.
그는 “우리 거리가 증오와 분노, 범죄, 마약, 절망으로 끓어오르는 가운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라며 “물론이다. 우리 민족의 죄는 너무 크다. 우리는 점점 더 하나님과 그분의 명령을 외면하고 무신론적 세속주의를 받아들이고 있다. 우리는 그분의 용서를 구하고 그분의 얼굴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이 르네 굿(Renée Good)을 총격해 사망하게 한 사건 이후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그래함은 미국인들에게 “우리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하나님께서 우리 거리에 평온을 가져다 주시길 기도하자”고 호소했다.
그는 “많은 이들이 문제를 일으키고 싶어하며, 이 위대한 나라를 파괴하려는 이들도 있다”며 “이러한 시도들이 좌절되고 그들의 계획이 혼란에 빠지길 기도하라. 이 큰 불확실성의 시기에 하나님께서 교회를 평화의 도구로 사용해 주시길 간구한다”고 덧붙였다.
그래함은 이날 정오에 멈추어 기도할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우리의 죄를 기억하고 용서를 구하며 회개하고 그분의 얼굴을 찾는 것이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촉구는 그가 며칠 전 페이스북 게시물에서 이민법 집행 작전에 반대하는 시위에 대해 “미국을 베네수엘라처럼 만들고, 궁극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미국을 파괴하려는 급진적 사회주의 좌파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고 주장한 직후 나왔다.
그래함은 “생명을 구하고, ICE를 죽여라!”와 같은 구호를 외치거나 국토안보부 장관 크리스티 노엠의 교수형을 요구하는 시위대를 비난하며 “거짓말과 도둑질, 속임수 등 권력을 잡기 위해 어떤 것도 금지되지 않는다. 안타깝게도 많은 시위 참가자들은 자신들이 졸개로 이용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고 경고했다.
르네 굿은 지난 7일 ICE 요원에게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굿이 ICE 요원에게 차량을 몰고 접근하는 영상이 있다”며 정당방위라고 주장했지만, 평론가들은 “불필요한 무력 사용이었다”고 반박했다.
그래함은 다음 날 발표한 성명에서 “르네 굿의 사망은 비극이다. 그녀의 가족과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며 “이번 사건은 모두가 법 집행 기관에 복종해야 한다는 강력한 경고”라고 밝혔다. 이어 “손을 들라고 하면 손을 들고, 차에서 내리라고 하면 즉시 내려야 한다. 법정에서 논쟁하고 판사가 옳고 그름을 판단하게 하되, 다칠 위험을 감수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