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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에 대한 가르침에 관한 책이다. 특히, 회중 안에서의 가르침에 관한 것이다. 저자 폴 M.레더락 작가는 흔히 '선교 대명령'이라고 불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의 명령(마 28:18-20)의 두 축을 구성하는 '복음을 전하는 것'과 '제자 삼는 것'을 언급하면서 교회들 대부분이 복음 전도는 중요시하면서도 회중 안의 신자들을 성숙한 믿음을 지닌 제자들로 삼는 일은 등한시하는 것에 주목한다.  

실제로 믿음은 가르침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믿음은 가르침의 속성을 지니고 있고 가르침은 믿음의 형성의 중요한 도구이다. 물론,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이고 하나님으로부터 기인하기에 가르침의 행위가 믿음 자체를 생성하지는 못한다. 그러함에도 믿음은 가르침을 통해 형성되고 강화될 뿐 아니라 깊어지며 전수된다. 더욱이 교사로서의 삼위 하나님은 교회의 가르침의 사역을 사용하여 자기 백성을 이끄시고 교훈하신다. 저자는 바로 이런 관점과 맥락에서 가르침과 제자도를 연결 지으면서 회중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로서의 성숙한 신자들을 형성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전개해 간다. 

저자는 책 속에서 "교회에서 가르치는 것은 우리 주님의 파송에 근거하고 있다(마 28:18-20). 주님은 제자들에게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고 그들에게 자신이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치라고 말씀하셨다. 따라서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께 순종하여 가르치는데, 예수님은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권세를 주셨고 언제나 자신의 교회와 함께 하신다. 바울의 초기 사역 중에 그 길에 관한 가르침은 성전과 회당에서 일어났다. 그다음에 교회가 성장함에 따라 가르침은 회중 속으로 들어왔다"고 했다. 

이어 "그리스도인들이 모일 때마다 그리고 모이는 곳마다 가르침이 일어났다. 초기교회에서 신자들은 주님이 자신들을 부르셔서 세상에 있으면서 행하게 하셨다고 이해한 것을 가르쳤다. 그다음에 지금처럼 그와 같은 가르침은 형제들과 자매들이 어떻게 성령 안에서 행하는지(갈 5:25), 그들이 어떻게 사역을 위해 서로를 준비시키는지(엡 4:12), 그리고 그들이 어떻게 젊은 사람들과 늙은 사람들에게 신앙을 전하는지에 대한 그들의 이해에서 발전해 나왔다. 교회 안에서 그리스도인들의 가르침과 양육은 교회의 가르치는 사역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초기교회에는 교인들 사이에 많은 상호작용이 있었다. 회중의 다른 모든 사역처럼, 가르치는 사역의 정해진 형식보다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에 더 의존했다. 사람들은 진정으로 기관과 제도를 필요로 하는데, 그러므로 그들은 자신들의 에너지를 사용하여 혼자 할 수 없었던 일을 할 수 있다. 이것은 인간 됨의 일부이다. 복음의 의미에 대한 이해와 우리의 주님께 순종할 방법들에 대한 이해에서 자라가고 있는 사람들은 개인적인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다"고 했다. 

끝으로 저자는 "회중이 번창하고 움직이고 살아 있는 몸일 때는 가르치는 사역이 취한 형태를 결정하기가 어렵다. 과거를 비평하지 않고 '예전에는 이렇게 했다'라고 말할 수 있다. 모든 곳에서 그것을 이렇게 해야 한다고 말하지 않고 '이제는 북미에서는 이렇게 한다'라고 말할 수 있다. 각 지역에 있는 회중에게는 보고 듣고 그리고 주님이 자신들을 부르셔서 하라고 하는 것에 충실하게 응답할 책임이 있다. 미래는 대체로 현재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그것에 순종하는 것에 달려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