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순복음교회 진유철 목사
나성순복음교회 진유철 목사

회개하고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면 십자가의 은혜로 죄 사함을 받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영으로 거듭나 천국 가는 구원을 받는다는 것은 복음입니다. 더불어 복음의 은혜는 죽은 뒤부터 누리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는 그 순간부터 생명의 풍성함을 누릴 수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 한국과 미국 같은 자유로운 신앙의 나라에서 전도를 막는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먼저 믿은 자들이라고 합니다. 믿는다는 사람들의 잘못된 삶의 모습 때문인데, 디모데서의 배경이 된 에베소 교회도 그랬습니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믿음의 사람들이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는 정말 중요한 문제입니다. 사도바울은 영적인 아들이며 에베소교회 담임목사인 디모데에게 편지를 썼는데 그 중에 중요한 핵심이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딤전1:18, 6:12)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나면 아무 문제나 어려움이 없는 꽃길을 가거나 유람선을 타는 휴양지의 삶이 아니라 우리의 죄성과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악한 세력과 선한 싸움을 싸우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나쁜 싸움이나 악한 싸움이 아니라 믿음과 함께 착한 양심으로 싸우는 것입니다.

“싸우라”는 말은 ‘믿음을 사용하라.’는 뜻입니다. 믿음은 악서사리가 아닙니다. 믿음을 사용하여 선한 싸움을 하면 하나님의 능력이 임합니다. 모세가 지팡이 하나밖에 없는 나이 80세의 노인이어도 하나님 부르심에 순종하는 믿음으로 이스라엘의 출애굽을 이루기 위해 선한 싸움을 싸울 때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들이 증거 되었습니다. 개인의 삶에서도 죽음과 같은 큰 문제를 만나도 믿음이 작동하면 기쁨과 평안으로 천국을 누리는 것처럼, 사는 동안 믿음을 사용하면 하나님이 주시는 생명의 풍성함을 누리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만약 믿음을 사용하지 못한다면 그 이유는 세상의 교훈, 다른 복음을 따르고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에베소교회에는 바른 교훈을 거스르는 거짓 교훈, 즉 다른 복음을 좇음으로 믿음에 파선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교훈 같은데, 실제로는 사람이 듣기 좋게 만든 가짜복음이었습니다.

요즘 혼탁한 세상을 보면 분명히 잘못한 일을 했음에도 잘못했다고 하지 않고 자꾸만 정당화하려고만 합니다. 뱀 같은 혀로 합리화를 시킵니다. 심지어 정당화, 합리화를 지지할 수 있는 이론까지 만듭니다. 그렇게 하면 잠시 사람을 속이고 이기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바른 역사를 이루지는 못합니다. 더더욱 구원과 하나님의 역사는 오직 말씀대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반드시 말씀이 기준이 되고 말씀을 순종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7:21) 하시며,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요17:17)라고 기도하셨습니다. 끝까지 승리한 사도바울은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딤후4:7)라고 유언과 같은 고백을 했습니다. 우리들도 믿음을 사용하여 믿음이 작동되므로 끝까지 예수생명의 풍성한 은혜를 누리며 승리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