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사스 시티에 있는 미드웨스턴침례신학대학원이 2024년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해마다 봄과 겨울, 두 번의 졸업식을 통해 For the Church 의 비전을 구비한 학문과 사역 전문가들을 배출해 온 미드웨스턴은, 지난 12월 5일에 열린 제76회 졸업식에서 졸업생 300여 명을 배출하며 개교 이래 최대 규모의 학위 수여식을 거행했다.

지난 5월의 졸업생을 포함하면, 2024년에만 530명이 넘는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날 졸업식에서 한국부는 박사과정 12명, 석사과정 14명 등 졸업생 26명을 배출과 함께 수준 높은 PhD 논문이 많이 나왔다.

그 중에서 신종우 박사는 SBL(Society of Biblical Literature)로부터 폴 악트마이어 상을 수상한 김규섭 교수의 지도 하에 "초기 교회 예배 의식 전승 과정에서 안디옥 교회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시리아 지역에 있던 안디옥 교회가 초대교회 예배 의식을 어떤 전승 과정을 거쳐 전달받았는지를 역사적, 전통적 맥락을 심도 있게 고찰했다.

최근 신약과 관련된 의식 기원 연구는 구전과 문서 전달 과정에 나타난 전통의 연속성과 불연속성의 특징에 초점을 맞춘다. 특히 불연속성을 중심으로 역사적이고 문화적인 상황에서 특정 장소를 초기 의식 형성의 중요 장소로 지목하는데, 가장 영향력 있는 장소로언급되는 교회가 바로 시리아 안디옥 교회이다. 본 연구에서는 안디옥 교회는 불연속적 특징과 함께 다양성과 통일성을 함께 보여주는 의식의 발전된 형태를 보여준다는 주장을 성만찬의 전통이 마태복음, 바울서신, 디다케와 이그나티우스의 고대 문헌을 비교 문헌학적 방법으로 접근하여 매우 학문적인 전문성을 보여주었다.

또한 예술가로서 성경사역학 PhD 학위를 취득하게 된 김원희 박사는 심민수, 서나영 교수의 지도 하에 "기독교 신앙과 예술에 대한 고찰: 프란시스 쉐퍼와 한스 로크마커를 중심으로"라는 논문을 통해 신앙과 예술의 창조적 조우를 탐구하며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졸업식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중국부의 첫 졸업생 배출이다. 2016년 개설 이후 8년 만에 맺은 첫 결실로, 석사과정 10명과 박사과정 5명이 학위를 취득했다. 중국부는 초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현재 세계에 흩어져있는 중국인 신학도들의 교육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로서 미드웨스턴의 아시아부는, 한국부와 중국부를 합쳐 900여 명의 재학생이 수학하는 양적 성장은 물론,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갖춘 학문과 사역의 전문가들을 배출하는 질적 성장을 함께 이루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아시아부 학장인 박성진 교수는 “미드웨스턴 아시아부의 성장은 양질의 교육을 근간으로, 이를 구체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교육 시스템과 함께 장학금 및 저렴한 등록금, 이렇게 세 가지의 요소가 유기적으로 융합되어 구현되고 있다”고 말했다.

남침례회(SBC) 산하의 미드웨스턴침례신학대학원은 'For the Church'(교회를 위하여)라는 기치 아래 실천적 복음주의 신학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ATS와 HLC의 정식 인가를 받은 미드웨스턴은 현재 한국부만 720여 명의 재학생이 수학하고 있으며, 탁월한 교수진과 현장 중심의 실제적인 교육 시스템으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입학 등 학위과정 문의는 한국부 사무실의 김동규 팀장(Tel. 816-414-3754, ks@mbts.edu, www.mbts.edu/ks)에게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