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두만 목사
(Photo : 기독일보) 서두만 목사

기도와 재정으로 후원해 주신 모든 분에게 주님의 샬롬을 전합니다.

세계 곳곳에서 지구 온난화와 급격한 기후 변화로 무슨 일(재앙)이 일어날지 예측할 수 없는무서운 현실이 되었습니다. 지난여름 선교 기간 중 네팔에 내린 폭우가 수도 카트만두를5ft(150cm)나 잠기게 해 수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냈습니다. 남쪽에서 목회자 세미나를마치고 공항에 착륙하려는 순간 항공기가 출발 공항으로 되돌아가야 했던 초유의 사태를경험했습니다. 일본 역시 새해 첫날 이시카와현의 강력한 지진으로 땅이 갈라지고 건물들이붕괴하어 여러 도시가 폐허가 되었습니다. 여름 폭우와 산사태까지 겹쳐 115개의 마을이고립된 지역도 있었습니다. 

제가 사는 워싱턴주 서부 지역에도 최대 시속 65마일의 돌풍(30- 40마일의 강풍)을 동반한 폭탄 사이클론(Bomb Cyclone) 강타로 2명이 사망했고, 52만 가구가 정전으로 고통을 겪어야 했습니다. 한국도 본 적이 없는 역대 최악의 11월 폭설로 사망 5명, 학교 휴업 1,174곳, 53중 추돌사고가 발생하는 등 정말 불안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후 위기 가운데서도 주님의 제자들인 우리가 동역자가 되어 소망과 진리의 복음을 전할 목적 있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기쁘고 감사할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네팔에서의 3차에 걸친 세미나가 폭우의 위험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계획한 대로 차질없이 진행하도록 주님께서 인도해 주셨습니다. 남쪽 지방 Butwal에서의 1차 세미나를 마치고폭우로 발이 묶인 우리 일행에게 Shrestha Basant 장로님은 숙식을 제공해 주셨고, 장로님의섬기시는 교회의 초청과 환영을 받으며, 200여 명의 성도들과 함께 축제 예배를 드렸습니다.비가 새는 예배당이었지만, 성도들의 예배 열기는 대단했고, 마치 사도행전 2장의 부흥하는초대교회 모습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동쪽 지방 Dharan에서의 2차 세미나는 네팔 침례교회 총회로 모인 250여 명의 목회자를대상으로 했습니다. 폭우로 도로와 교통수단이 끊겨 어렵게 3일 걸려 참석한 열정의목회자들도 있어 감동을 주었습니다. 침례 교단이 2050년까지 교회 개척 및 네팔 복음화프로젝트로 이번 훈련 매뉴얼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해주었습니다.

3차 세미나는 수도 카트만두에서 지난 3년간 통역과 모든 훈련 일정을 계획하고 추진해 왔던Biru Ghising 목사님 시무하는 Holy Mission 교회에서 있었습니다. 지난해 훈련받았던 한목사님에게 간증과 비루 목사님에게는 저를 대신하여 강의할 기회를 주었습니다. 현대식3층으로 잘 지어진 이 교회 건물은 신학교 뿐 아니라 선교훈련센터가 되어 네팔을 물론 세계 선교에 큰 역할을 하리라 기대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Biru목사님은 전도금지법으로 신고하면 감옥에 갈지도 모르는 핍박의 상황이지만, 이 센터의 원장이 되어 훈련팀을 만들고 집중적으로 재생산 제자 훈련 사역을 하려고 마음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관계 맺기, 전도와 양육, 셀 모임만들기, 네팔 전역과 가까운 인도와 주변 나라들까지 재생산을 통한 교회 개척과 부흥의획기적인 역사가 일어나길 기도해 주십시오. 이를 위해 한두 사람의 스탶을 더 세우고집중적으로 사역할 수 있도록 매월 $500-1,000 정도의 예산 지원이 가능하냐고 물어왔습니다.

훈련 교재와 사역에 필요한 교재들을 인쇄해서 계속 공급해야 하고, 예배당 건축이 필요한교회를 선정해 지원하는 사역도 할 예정입니다. 모금을 통해 네팔 사역을 잘 도울 뿐 아니라순회 훈련을 통해 네팔에서와 같은 사역이 많은 선교지와 개방 이후 북한까지 이루어지길바라며, 후원자님들과 함께 순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계속된 기도와 협력을 바랍니다.

일본에서 사역은 동경의 차재숙 선교사(제자 박영길 선교사의 아내)의 뇌수술로 인해 선교일정에 차질이 생겼고, 대신에 지진과 홍수로 그 피해가 심각한 재난 지역의 난민들을 위로하고BBQ 파티로 섬기는 일이었습니다. 일본의 서부 해안 마을(타케노) 커뮤니티에서 거의 후계자급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는 자랑스러운 친구 공영환 선교사와 함께 재난 지역에서 구제와 선교를위해 동분서주 사역 중인 조영상 선교사님을 도왔습니다. 7시간 고속도로 주행의 먼 거리운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언제 또 유사하거나 더 큰 재난이 닥칠지 모르는 불안에 떨고 있는난민들을 위해 구이용 멧돼지 2마리를 손질하고 국을 끓이고 전을 부치고... 피곤하였지만'우리의 섬김을 통해 우상에 찌들어 있고 강퍅한 백성들의 마음이 열리는 것을 보고 큰 보람을느꼈습니다. 1% 미만의 미 복음화된 일본에 복음의 꽃이 활짝 피는 날이 속히 오기를 간절히기도합니다. 차재숙 선교사의 뇌 수술은 잘 되었지만, 신경이 손상되어 눈의 회복이 6개월 정도걸릴 거라고 합니다. 빠른 회복과 일본 선교 사역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12월 5일부터 7일까지 타코마 새생명장로교회에서 진행된 신학교 컨퍼런스와 강의
(Photo : 기독일보) 지난 12월 5일부터 7일까지 타코마 새생명장로교회에서 진행된 신학교 컨퍼런스와 강의

성령님의 역사로 Living Water Seminary(University) 학생들 수가 2천 명이 넘는 놀라운일이 일어났습니다. 학기마다 컨퍼런스가 계속 진행되고 있고, 지난 12월 5일부터 7일까지는타코마 새생명교회 체육관을 빌려 980명의 국제 학생을 섬겼습니다. 저는 '관계 중심전도(Relationship Centered Evangelism)'에 대한 강의를 했습니다. 우리는 신학교 사역을통해 세계의 엘리트들이 모인 미국의 50개 주의 주요 대학과 세계 모든 나라에 주님의지상명령을 수행할 일군들을 파송하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학생 자원자 운동(The StudentVolunteer Movement for Foreign Missions)은 "우리 세대에 세계를 복음화 하자(TheEvangelization of the World in This Generation)"는 슬로건으로 2만 5백 명의 선교사를파송했던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학생 선교 운동이었습니다. 이처럼 우리 사역의 비전과헌신과 열정이 교회의 부흥과 세계 선교 역사에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할 운동으로 이어질 수있도록 특별한 관심과 기도와 지원을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세상에서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인 잃어버린 영혼들에게 복음 전하는 것을 우리는 결코 외면하거나 침묵할 수 없습니다. 아직도 특별한 변화가 없는 일생 복음을 들을 기회가 거의 또는 전혀 없는 전 세계 인구의59%(46억 명)가 2% 미만의 그리스도인 인구를 가진 미전도 종족 그룹에 속해 있습니다.

저는 내년 2월 17일부터 복수국적 신청과 건강 검진, 방문 여행, 선교 보고, 강의와 세미나,제자 훈련, 여러 나라 순회 등의 일정으로 수년 만에 아내와 함께 출국할 예정입니다. 연로하신어머니와 장모님을 비롯하여 아낌없이 사랑을 주고받을 많은 가족과 제자들, 선교 동지들과협력 교회들이 있어 감사하고, 모든 일정 가운데 주님의 은혜가 풍성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미국에서의 후원 방법은 DM, P. O. Box 85763 Seattle, WA 98145이며, IRS의 세금 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의 후원 방법은 국민은행 303‐21‐0494‐421, 제일은행626‐20‐047636, 우체국 200212‐02‐072536, 농협 209‐01‐610691(예금주:서두만)이며, Venmo, @DooSeo나 Missionfund.org(dooman seo)를 이용해 후원하실 수도있습니다. 후원 관리자(서순덕 집사)의 전화번호는 010-3011-2813입니다.

2024년 12월에 서두만(염미숙) 선교사 드림

*기도 제목

1. 위기와 불안 중에도 낙심하지 않고 복음 전파의 동역자로 살게 하심을 감사

2. 현재 6개 언어로 번역된 재생산 제자 훈련(Discipleship through Reproduction) 교재를 더많은 언어로 수정 보완 출판하여 활용할 수 있게 하소서.

3. 렌트이든 소유이든 워싱턴 대학 가까이에 제자삼는교회와 신학교 사역을 위한 건물을주셔서 예배와 기도회, 각종 모임, 마음대로 드나들며 훈련하고 생활할 수 있는 센터로만들게 하소서.

4. 미국 대학과 신학교 사역의 부흥으로 세계 모든 나라에 주님의 지상명령을 수행할 일군들을파송하게 하소서. 미국 대학을 선교지로 여기고 후원할 많은 교회와 후원자들을 보내주소서.

5. 핍박 중에도 훈련받은 네팔의 목회자와 지도자들이 배운 대로 살 수 있게 하소서. 비루목사님과 훈련팀을 통해서 네팔뿐 아니라 인도와 주변 나라들까지 재생산을 통한 교회개척과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소서.

6. 북한이 개방되어 인권과 신앙의 자유가 보장되고, 김일성 종합대학과 평양의 젊은이들을대상으로 한 교회 개척과 재생산 제자 사역의 길을 열어 주소서. 평양에 억류된 한국 국적의선교사 6명(김정욱, 김국기, 최춘길, 고현철, 김원호, 함진우)의 생사가 확인되고 속히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게 하소서.

7. 순회 선교를 통해 전도와 양육, 재생산 제자 훈련, 교회 개척과 선교를 위해 필요한 곳이면어디든지 달려가 도울 수 있도록 건강과 필요한 재정을 채워 주소서.

8. 두 딸(34세의 Social Worker & School Staff, 31세의 Civil Engineer)이 준비된 배우자를만나 결혼하게 하소서. 장모님(96세)과 어머니(94세 요양원)가 천국과 부활 신앙으로육신의 연약함을 이기고 승리케 하소서. 아직도 믿지 않는 형님과 첫째 여동생 가족을 속히구원하여 주소서. 

"Reaching the Campus! Reaching the 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