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웨이 크리스천 리소스'(Lifeway Christian Resources)가 난독증이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된 새로운 성경을 출시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크리스천스탠다드바이블(이하 CBS)이 펴낸 '그레이스 바이블 포 키즈'(Grace Bible for Kids)는 7세부터 12세까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며, 시각적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어린 독자의 가독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벤 맨드렐(Ben Mandrell) 사장은 CP에 보낸 성명에서 "난독증 때문에 아이들이 성경을 읽는 것을 방해받아선 안 된다"며 "그레이스바이블포키즈는 근본적으로 어린 독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과 개인적으로 소통하고 연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전했다.
성경은 2K/DENMARK가 케임브리지대학 연구 부서와 협력해 개발한, 특별히 디자인된 글꼴과 레이아웃을 통합한다. 이 디자인에는 글자, 단어, 줄, 문단 사이에 추가된 공백과 가독성을 개선하기 위한 뚜렷한 글자 형태가 포함된다.
2K/DENMARK 설립자인 클라우스 크로그(Klaus Krogh)는 "당신이 독서 장애가 있다면, 때로는 글자가 기준선에 머물지 않고 튀는 풍선처럼 보일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그레이스바이블포키즈의 글꼴을 디자인할 때, 글자를 아래쪽으로 더 두껍게 만들어 기준선에 고정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크로그는 "5년 전에 그레이스 글꼴을 개발하기 시작했고, 케임브리지대학교는 디자인 테스트와 개선에 참여했다. 이 글꼴은 독자들이 'm'과 'n' 또는 'p'와 'q'와 같은 유사한 글자를 구별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시각적 처리를 향상시키고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특수한 색상을 사용했다"고 했다.
청소년과 성인을 위한 그레이스성경은 2025년 2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크로그는 "반응이 정말 기대된다. 이것이 누군가가 성경의 내용과 연결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기도한다. 우리는 믿음이 삶을 바꾼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이 성경의 메시지로 삶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