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선교단체인 ‘국제 CCC’(Campus Crusade for Christ International, 이하 Cru)의 새로운 총재로 데이비드 로빈스(46)가 선출되었다.
국제 CCC는 5일 크리스천포스트(CP)에 보낸 성명에서 로빈스가 오는 7월부터 총재직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빈스는 성명에서 “이 새로운 역할로 전 세계의 신실하고 신앙심 깊은 직원, 자원봉사자 및 파트너들과 함께 이 새로운 역할로 주님을 섬길 수 있게 되어 매우 겸손한 마음이 든다”며 “모든 언어, 민족 및 국가의 사람들이 예수님을 알고 따를 수 있도록 우리의 사명을 위해 계속 하나님을 신뢰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 CCC는 1951년 빌과 보넷 브라이트가 UCLA 캠퍼스에서 ‘캠퍼스 크루세이드 포 크라이스트(Campus Crusade for Christ, 이하 CCC)”를 창립했으며, 현재 190개국에서 1만6천 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는 세 최대의 기독교 단체 중 하나이다.
로빈스는 신임 총재로 임명되기 전, 2017년부터 가정들이 하나님과 가까워지도록 돕는 크루의 사역인 패밀리라이프(FamilyLife)의 CEO로 재직했다. 또한 이탈리아, 뉴욕시, 미국의 다른 지역에서 크루와 함께 사역하며 전도와 제자 양성에 열정을 보여왔다고 이 단체는 설명했다.
한편, 국제 CCC의 제3대 총재인 스티브 셀러스는 지난 1월 사임을 표명했다.
셀러스는 성명에서 “저는 거의 50년 동안 이 사역에 헌신해 왔고, 우리 사역의 최고의 시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믿는다”며 “총재로서 봉사한 기간은 저에게 기쁨이었고, 하나님께서 데이비드 로빈스를 통해 우리를 전도와 제자 양성이라는 변함없는 사명에 집중하며 미래로 이끌어 가실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국제 CCC 이사회 의장인 배리 캐나다는 많은 기도와 논의를 거쳐, 다양한 후보들 중에서 로빈스를 만장일치로 선출했다고 말했다.
캐나다 의장은 “차기 총재를 위해 주님의 인도를 구하며 기도해 주신 전 세계 수천 명의 직원, 자원봉사자, 기부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엄격한 선발 과정을 통해 전 세계 캠퍼스 크루세이드 포 크라이스트 인터내셔널, 크루의 신실한 지도자들의 자질과 소명을 목격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