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는 예배가 없는 곳에 예배를 드리러 가는 것입니다. 예배가 없는 곳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우상숭배가 여러 형태로 존재합니다. 그러니, 사탄의 천국이지요. 아마 사탄의 놀이터일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사탄의 천국이요 놀이터에 예배를 드리러 가니 사탄이 좋아할 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선교지는 특별히 더 강한 영적 전쟁터입니다. 적진에서의 전쟁이기에 더 강한 방해가 있습니다.
이번 나바호 단기선교 팀이 다음 주일 새벽에 출발합니다. 선교 경험이 있으신 분도 있고 처음인 분들도 있습니다. 학생들도 함께합니다. 우리가 선교팀을 선교지에 파송하는 것이기에 우리가 기도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팀의 안전과 사역의 열매와 영적 싸움을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오늘은 제자훈련 3기 수료식이 있습니다. 지난 9개월 동안 주일 예배 후에 아래층 교실에서 매주 2시간씩 함께 믿음의 훈련을 받았습니다. 단순히 성경 공부가 아니라 그들의 삶에 거룩한 경건의 습관을 형성하여 삶의 변화를 경험하는 제자가 되는 훈련입니다. 많은 사람이 제자훈련은 소수를 데려다 놓고 에너지 낭비하는 일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제자훈련은 한 영혼을 소중히 여기는 옥한흠 목사님의 광인사상에서 시작되었고, 그 뿌리는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위하시는 예수님의 제자도에서 나옵니다.
한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지요! 역사의 흐름을 바꾼 사람들은 소수입니다. 예수님 한 분의 희생이 온 인류의 죄를 대속하셨습니다. 시간이 걸리는 일이지만, 한 영혼이 예수님의 제자가 될 때 그 힘이 교회와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래서 저는 기대와 소망을 가지고 한 영혼을 생각하며 제자훈련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이번 달 말에는 VBS가 시작되고, 7월 초에는 SFC Conference가 있습니다. 다음 세대들을 신앙으로 세우는 것은 교회의 본질적 사역 중 하나입니다. 저는 기도합니다. 우리 교회에서 목회자, 선교사, 정치인, 경제인 등 각 전문 분야에서 세계와 열방을 품고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이들이 서기를 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안에 소원을 두시고 일하시기에 우리가 그 소원을 품고 기도하면 반드시 역사하실 것입니다. 은혜로 인해, 믿음을 통해, 하나님 나라 속으로!
[이민규 칼럼] 선교 그리고 제자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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