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교회 최초로 야고보 사도가 순교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유대인들의 여론은 그것을 기뻐합니다. 그래서 교회의 핵심 리더인 베드로까지 잡혔고 곧 죽을 운명에 놓였습니다. 초대교회는 큰 위기를 맞이했고, 절망적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이었습니다. 지금의 미국도 비슷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최근 은행 파산에 따른 금융위기와 인플레이션에 따른 미국 경제에 대한 위기의식이 팽배합니다. 사회전반에 가득한 윤리 도덕적 붕괴와 함께 인종간의 갈등과 증오범죄와 총기사고 등이 난무합니다. 무엇보다 낙태나 동성결혼 합법화로 무너진 신앙적 가치관으로 인해 교회는 공적 무대에서 침묵을 강요당하고, 비기독교화, 탈기독교화 현상이 미국 전반에 가득해지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기억해야 할 것은 믿음이 나빠서 힘든 상황에 처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순교한 야고보나 감옥에 갇힌 베드로는 믿음이 나쁜 사람이 아니라 좋은 사람들이었습니다. 믿음이 좋았던 사도바울도 고린도후서 1장에서 고백하기를 "살 소망이 끊어질" 정도로 심각한 환난 가운데 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은 문제보다 크신 분이심을 믿느냐 아니냐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대적보다 크시고, 하나님은 불경기보다 크십니다. 그리고 죽은 자를 살리시고 없는 것도 있는 것처럼 부르시는 하나님은 하실 수 있음을 믿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초대교회는 이 믿음을 가지고 함께 간절히 기도하므로 이겨 내었습니다. "이에 베드로는 옥에 갇혔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더라"(행12:5) 당시 초대교회는 한 번에 3천 명, 5천 명이 세례를 받고 성도가 되는 부흥이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는 나름 재물과 권력이 있거나 다른 수단과 방법을 사용할 만한 사람들도 있지 않았겠습니까? 급진적인 사람들은 베드로가 있는 감옥을 급습해서 구해내자고 하거나, 뇌물을 주거나 인맥을 동원해서 어떻게 해보자고 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인간적인 방법으로 나서는 사람 이야기가 없습니다. 오직 교회는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였다는 것입니다.
미국 역사에서 현재까지도 존경받는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은 남북전쟁에서 승리했을 때, 북군을 대표하여 '북군의 승리는 기도의 승리였습니다.'고 말했습니다. 또 남군을 이끌었던 탁월한 장군 '로버트 리'가 있는 한 북군의 승리는 어렵다고 전망했었는데 예상을 깨고 북군이 승리한 것에 대해 주변사람들에게 이렇게 해석했습니다. '우리에게 로버트 리 같은 명장이 없었음이 오히려 다행이었네! 그런 명장이 없었기 때문에 우리는 기도로 하나님을 의지할 수밖에 없지 않았는가?' 그리고 링컨의 수고를 치하하는 참모들에게 '아닐세, 치하를 받으실 분은 하나님이시네. 승리를 주신 그분에게 우리가 엎드려 감사를 드리세!' 이것이 많은 실패를 경험하고 정신병 치료까지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을 살릴 수 있는 위대한 대통령으로 인생이 역전된 이유입니다.
우리들도 문제와 어려움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다음 세대와 '가든지 보내든지 돕든지'의 사명과 이 땅의 회복을 위해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여 승리하는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