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진리의 반대편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보여준 초대교회’라는 제목의 칼럼을 최근 소개했다. 이 글을 쓴 완다 알제(Wanda Alger)는 교회의 찬양 인도자, 교사, 작가, 상담가로서 35년간 사역해 왔다.

완다는 칼럼에서 “우리를 보호해야 할 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독교인들은 목소리를 침묵시키고, 메시지를 실격시키려는 위협과 비난 및 법적 조치가 늘어나는 것을 경험하고 있다”며 “이는 공공 광장에서뿐만 아니라, 우리 가정과 이웃에게도 이르렀다. 우리 신앙에 대한 대가는 단순한 협박과 비판을 넘어, 악마가 추진하는 의제에 의해 생명과 자유의 파괴로까지 이어졌다”고 했다.

그는 “신자들은 이러한 위협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가? 기독교, 생명의 신성함, 거룩하고 순수한 모든 것에 대해 이처럼 변덕스러운 증오의 문화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며 그 대안으로 ‘사도행전’(Acts)을 제시했다.

그는 이 책이 “초기 제자들이 적의 점령 속에서 새로 탄생한 교회를 이끌면서 겪었던 경험을 자세히 담았다. 표적과 기사와 능력으로 성령이 부어지고 있을 때에도, 당시의 종교 지도자들과 공권력은 이 열렬한 그리스도의 제자들의 새 물결에 대항하여 일어나고 있었다”며 “제자들의 모범과 증언은 하나님의 진리가 알려지기를 바라는 우리의 추구에 있어 더 큰 담대함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공회에 끌려간 베드로와 요한이 기도한 장면(행 4:29-30)을 인용하며 “그 결과 그곳은 진동했고, 제자들이 더욱 담대하게 말할 힘을 얻었다고 성경은 말한다. 제자들은 자포자기하며 빌거나, 자신을 고발한 사람들에 대항하여 시위를 촉구하지 않았다”며 “곧바로 예배를 드리며 하나님의 이름을 선포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용기를 달라고 주께 간구했다”고 덧붙였다.

완다는 “다음 장에서 사도들은 심한 매질을 당했다. 하지만 이것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시 당국이 아닌, 당시의 존경받는 종교 지도자인 산헤드린(Sanhedrin)으로부터 온 것이다. 사도들의 증언을 뒷받침했어야 할 그 땅의 최고 종교 법정이 예수의 이름을 말하지 말라고 명령하며 매질했다”면서 “제자들은 “그 이름을 위하여 능욕 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기뻐하며”(행5:41) 산헤드린을 떠났다. 그런 다음 그들은 계속해서 외쳤다”고 했다.

그는 “이러한 위협 앞에서 초기 제자들의 한결같은 반응은 기뻐하고, 기도하며, 계속 복음을 선포하는 것이었다. 그들은 보호를 요청한 것이 아니라, 더욱 말할 수 있는 담대함을 간구했다”며 “그들은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가졌고, 주위의 부서진 문화를 치유하고, 구해주실 그분의 능력을 확신했다. 심지어 살해 위협도 더 높은 사랑과 권능의 왕국을 세상에 알리는 그들의 의무를 중단시키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들은 복음을 전하기 위해 도시를 여행하며, 변화를 선동하기 위해 정부 당국에 가지 않았다. 대신, 그 지역의 영적 지도자들에게 직접 찾아갔다”라며 “그들은 제자들의 증언을 통해 회심했고, 그 결과 주님을 위해 온 성읍에 영향을 미쳤다. 제자들에게는 이 땅을 덮고 있는 속임수의 휘장이 거듭나지 않고 영적으로 눈먼 지도자들의 쓴 열매라는 사실이 분명했다. 제자들은 도시와 지역의 영적 요새를 궁극적으로 물리칠 유일한 방법이 하나님의 진리와 그분의 능력 안에서 행하는 경건한 지도자들로 대체하는 것임을 알았다”고 했다.

아울러 사도행전 8장 9-13절을 인용, “주술도 이 복음의 능력을 막지 못했다. 사마리아는 마법사 시몬의 영향력에 사로잡힌 도시였다. 빌립이 와서 그리스도의 능력과 권세를 과감하게 선포하자 마법이 풀리고, 도시 전체가 자유함을 얻었다”며 “이 용기 있는 지도자들은 가장 완고한 적이라도 완전히 구원하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하고, 두려움 없이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며, 그분께서 그들의 메시지를 입증해 주실 줄 믿었다”고 했다.

완다는 “비난, 위협, 억압에 직면한 우리 인간의 경향은 반격하는 것이다. 우리의 경건한 열심은 우리가 행동하도록 강권한다. 시민 문제에 참여하고, 부패에 맞서고, 국법을 개혁함으로써 정의를 옹호할 책임이 분명히 있다. 하지만 항상 승리하는 왕국의 관점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우리의 주장을 증명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분을 증명하기 위해 신자로서 주어진 능력과 권위를 기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그분은 우리에게 역사상 가장 강력한 메시지와 이를 뒷받침해 주는 하늘의 기름 부으심을 우리에게 주셨다. 그분께 우리를 사용할 기회를 내어드릴 때 그분은 강하고 능력 있는 당신을 보여 주실 수 있다”고 권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