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감사한인교회는 "믿음의 도약"이라는 주제로 특별새벽기도회와 "선교적인 삶"이라는 한 해의 새로운 목표를 가지고 2023년을 활기차게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미디어 금식이라는 다소 특이한 금식을 병행하였습니다. 어느덧 벌써, 3주가 지나갔고 이제 한 주 조금 더 남았습니다. 미디어 금식에 동참하고 계신 성도님들, 어떻게 지내고 계십니까? 금식을 해보니 어떠십니까? 힘드십니까? 힘든 점은 무엇이고, 유익했던 점들은 무엇입니까? 다들, 크고 작은 간증들이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 여러 가지 간증들이 있는데, 제 개인적인 미디어 금식 간증을 나누고자 합니다. 성도님들께서도 크고 작은 간증들을 믿음의 형제자매들과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미디어 간증 책자에 일기를 쓰셨기 때문에 그 일기를 요약정리 하여, 교회 행정실 이메일 이나 직접 프린트해서 제출해주시면 됩니다.
처음 미디어 금식을 생각하게 된 계기는 팬데믹 때문이었습니다. 팬데믹 이후, 저를 포함한 많은 크리스천들이 영적으로 위축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일반 금식을 해보려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팬데믹 이후 가까워진 미디어를 줄이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마침 어떤 집사님을 뵈었는데, 때마침 미디어 금식을 하고 계셨고, 간증을 들어보니 미디어 금식을 해야겠다는 확신이 생겼 습니다. 그래서 특별새벽기도회와 미디어 금식을 같이 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미디어를 절제하면서, 말씀과 기도에 집중하실 수 있도록 잠언 말씀을 묵상하고, 미디어 금식 일기를 쓸 수 있도록 미디어 금식 핸드북을 만들었던 것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바쁜 특별새벽기도회 기간이라 미디어 금식이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일날 모든 사역을 다 마치고, 집에 오니, 미디어 시청을 하며, 휴식을 취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미디어 금식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일찍 잠이 들었 습니다. "내가 너무 일찍 자나?" 싶기도 했지만, 그냥 잠을 청했습니다. 너무 일찍 잠이 든 바람에 새벽 3시에 일어났지만, 숙면을 취하고 나니, 피곤이 싹 가시고, 하루가 활기 차게 변했습니다. 제가 알기로, 현재 우리 감사한인교회는 어린 아이들과 부모님이 함께 미디어 금식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녀들이 미디어 금식을 하면서 바뀐 몇 가지 습관들 가운데 하나가 자녀들이 일찍 자기 시작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부모님들께서 몹시 기뻐하신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어쨌든 저는 지난 3주 동안 잠을 푹 잤습니다. 그리고 제게 일어난 변화 중 하나는 유튜브와 같은 미디어를 보는 시간에 찬양을 틀어 놓고 듣다 보니, 하나님을 더 가까이 느끼게 되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새벽기도회 때나, 걷거나 차를 운전할 때, 하나님을 의식하거나 기도하면,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거나 감격하고 감동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게 된 것입니다. 한마디로 하나님께 몰입하고, 또 영적으로 교제하는 일이 쉬워진 것입니다. 그리고 3주가 지난 지금은 미디어를 하고픈 큰 욕심이 사라졌습니다. 한마디로 절제의 능력이 생긴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앞으로도 미디어를 잘 절제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고, 또 이렇게 하나님과의 친밀한 공감대가 형성된 지금 이런 축복을 놓치고 싶지 않은 영적 욕심이 생겼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기 위한 절제의 능력을 갖게 된 것, 주님을 더 가까이 하게 된 사실만으로 미디어 금식이 제게 큰 유익이 된 것을 확신합니다. 저는 성도님들은 어떤 유익이 있으셨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성도님들의 미디어 금식 후기 간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