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은 중동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동시에 미국 내 기독교 지도자들 사이에서도 상반된 반응을 불러왔다. 이에 대해 보수 진영은 "필요하고 정당한 행동"으로 평가하며 기도와 영적 분별을 강조했고, 진보 진영은 "끝없는 전쟁을 심화시키는 잘못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트랜스폼 이란의 회장 겸 CEO 라나 실크(Lana Silk)는 이번 사건을 "불가피하고 안타깝지만 필요했던 일"이라고 표현했다. 그녀는 최근 반정부 시위에서 수만 명이 사망하거나 체포된 현실을 지적하며, "외부의 도움 없이는 이란인들이 더 이상 상황을 진전시킬 수 없었다"고 말했다. 실크는 서방의 개입을 환영하며, 이란 국민이 오랫동안 이를 간청해 왔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D.C.의의 보수 기독교 정치 활동가 토니 퍼킨스(Tony Perkins) 가족연구위원회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은 필요하고 정당한 시기에 취한 대담한 행동"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금은 축하할 때가 아니라 중재의 시간"이라며 "교회가 기도와 영적 분별로 지도자들과 이란 국민을 위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퍼킨스는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더 많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앞으로의 복잡한 상황 속에서 교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반면 민주당 상원의원이자 에베네저침례교회 담임인 라파엘 워녹 목사는 이번 공격을 규탄했다. 그는 "미국인들은 오랫동안 중동에서의 끝없는 전쟁에 지쳐 왔다"며 "명확한 계획 없는 군사 행동은 지역 불안정을 심화시키고 미군을 위험에 빠뜨린다"고 지적했다. 워녹은 이란 정권의 잔혹성을 인정하면서도, 외교적 해법을 포기한 트럼프 행정부의 결정은 헌법적 권한 문제를 야기한다고 비판했다.
예루살렘 국제 기독교 대사관의 수잔 마이클 미국 대표는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규탄하며 "가족들이 방공호로 피신하고 지역이 고도의 경계 태세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로마서 13장 4절을 인용해 "통치 권위자는 악을 억제할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마이클은 전쟁의 비극성을 인정하면서도 "실존적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무력이 필요한 때가 있다"고 말했다.
진보적 기독교 사상가인 레드레터 크리스천의 셰인 클레이본은 평화주의적 입장에서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사람을 죽이는 것은 잘못된 일이며, 이란을 공격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공습으로 어린이들이 희생됐다는 보도를 언급하며 "폭력은 더 많은 폭력을 낳을 뿐이다. 원수를 사랑하면서 동시에 죽일 준비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