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앨리슨파크교회(Allison Park Church)에서 예배 인도를 맡고 있는 데이비드 산티스테반(David Santistevan) 목사는 최근 처치리더스닷컴에 '영향력 있는 예배 인도자의 가장 중요한 자질'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다음은 그 주요 내용.
예배 인도자들에게는 노래하고, 음악을 편집하고, 팀을 이끌고, 소통하고, 회중들을 이끄는 능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것들은 가장 중요한 자질이라고 할 수 없다.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자질은 무엇일까? 바로 예수님에 대한 사랑이다. 그렇다면 예수님을 사랑한다는 것이 진정으로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열정적으로 부르는 노래일까? 때로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보다 예배 자체를 더 사랑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예배의 자원, 예배 콘퍼런스, 예배 훈련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이러한 것들이 우리가 예수님을 만나는 데 도움이 되는지 또는 방해가 되는지 살펴야 한다.
예배 자체만을 사랑하지 않는 이들이 있다. 그들은 예수님을 사랑한다. 그들은 대부분의 남성들이 '월요일 밤 축구'에 관해 대화하듯이 예수님에 대해 자연스럽게 대화한다. 숨쉬는 것처럼 자연스럽고 이상하지 않다. 그들은 진정 예수님을 사랑하고 다른 이들에게 그분을 알리기 위한 삶을 살고 있다.
우리 중 많은 이들이 "이상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교회의 사역을 위해 우리의 믿음을 비워내는 것 같다. 물론 우리는 성경을 읽을 수 있고 기도할 수 있다. 그러나 예수님에 대한 우리의 사랑에는 뭔가 빠져 있다. 진정한 사랑은 담을 수 없다.
사랑은 가장 큰 계명이다. 그것은 우리가 하는 일을 통해 입증된다. 예수님을 사랑하면 그분의 계명을 지킬 것이다. 이것이 예배 인도자들에게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가?
예배 인도자 여러분, 우리는 이것을 생각해야 한다. 우리의 임무는 감정적으로 충만한 노래를 제공하는 게 아니다. 교인들이 교회를 떠난 후에도, 주일 예배 이후에도 여전히 예수님을 사랑하도록 준비시켜야 한다. 어떻게 이를 준비시키고 있는가?
교인들이 가수, 노래, 사운드와 같은 경험에 중독되게 만들지 말자. 우리가 모든 것을 없애자는 게 아니라 예수님에 대한 우리의 사랑을 신중하게 바라보자는 것이다.
우리는 예수님을 사랑하고 있는가? 아니면 예배를 사랑하고 있는가? 예배에 대한 우리의 열정이 예수님을 향한 우리의 열정보다 더 빛나고 있진 않는가?
예배 인도자에 대한 우리의 사랑이 예수님에 대한 우리의 사랑을 대신하는가? 어리석은 질문 같지만 그러나 생각해 볼 가치가 있다.
나는 예수님에 대한 사랑이 삶을 결정적인 특징이 되기를 원한다. 예배, 음악, 작곡 또는 사역에 대한 열정을 추구하기 위해 예수님을 이용하고 싶지 않다.
우리의 열정의 대상은 예수님이시다. 찬양의 대상도 예수님이시고 모든 것의 중심은 예수님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