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처치앤서스(Chuch Answers) 설립자이자 변증가인 샘 레이너(Sam Rainer) 박사는 최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2023년 교회를 위한 리더십의 5가지 결단'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이 칼럼에서 레이너 박사는 "새해의 결심은 종종 자기중심적이다. 이해할 수 있다. 성공한 사람들은 때로 자신이 누구인지 생각한다. 그들은 더 깨닫고자 하고 스스로 발전하길 원한다. 따라서 훌륭한 리더는 종종 개인의 목표, 욕구 및 목표와 관련된 결심을 한다"고 했다.

이어 "주변 사람들은 어떠한가? 좋은 목회자는 주변 사람들을 고려할 것이다. 올해는 나보다 주변 사람들에 대한 결심을 해 보자"며 리더십이 새로운 결단을 내릴 때 고려해야 할 5가지를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1. 먼저 섬기라

위로부터 아래까지 조직의 모든 이들이 자신의 일을 감당한다. 지도자로서 다른 이들을 섬기지 않고는 선교 사역을 할 수 없다. 최고의 지도자는 사명에 대한 열정이 있고, 그 사명에 동참하는 이들을 기꺼이 섬긴다. 

이 지도자들은 '내가 우선'이라는 태도로는 조직 및 개인의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안다. 다른 이들을 섬김으로써 길을 열어 주는 지도자는 선교를 위한 헌신의 문화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올해는 교인과 직원을 섬김으로써 사명을 감당하겠다고 다짐하라.

2. 작업을 단순화하라

매년 이맘때  많은 이들이 삶을 단순화할 방법을 찾는다. 그러나 '단순화하라'는 주문은, 반복되는 일에 삶의 복잡성이 스며들기 전까지 약 한 달 동안 지속된다. 지도자가 따르는 자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 중 하나는 단순함이다. 복잡성이 따르는 이들의 삶을 모든 면에서 지배할 수 있지만, 지도자는 통제할 수 있는 한 영역에서 단순성을 부여할 수 있다. 부하 직원을 위해 업무를 단순화하는 관리자는 종종 자신을 위해 더 많은 업무를 만든다. 당신에게 더 많은 복잡성이 생기더라도 따르는 자들을 위해 단순화하기로 결심하라.

3. 문제를 내려놓으라

일부 문제는 해결할 수 없다. 이러한 딜레마는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타고난 욕구를 가진 지도자에게 중요한 장애물이 된다. 불행히도 이상주의적인 지도자들은 종종 잘못된 문제에 대한 좋은 해결책을 제시할 것이다.

때로는 '최상의' 솔루션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 어떤 경우에는 제자들이 최선의 해결책을 결코 이해하지 못할 수 있다. 내버려 두라. 지도자들은 이상(ideal)이 아닌 사람들을 섬기는 것이다.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 대한 이상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부담에서 교회 구성원과 직원들을 해방시키기 위해 결심하라.

4. 선호도를 양보하라

따르는 자들의 대부분은 지도자의 개인적인 선호도를 예리하게 감지한다. 특히 이 같은 선호도가 비전으로 바뀌게 될 때 그러하다. 지도자는 따르는 자들에 대한 지위적 권한이 있고, 자신의 의견과 선호하는 것을 말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다.

최고의 목회자들은 다양한 교인들의 의견을 받아서 집단적인 비전을 만드는 방법을 찾는다. 그들은 모두를 위한 비전으로서 자신만의 선호도를 주장하지 않는다. 개인적 취향을 양보하고 다양한 이들로부터 집단적 비전을 구축하기 위해 결심하라.

5. 교만함을 인식하라

겸손은 우리 스스로에게서 볼 수 있는 가장 어려운 리더십의 특징이다. 겸손의 반대인 교만은 가장 파괴적인 리더십의 성향이다. 위대한 지도자는 교만을 인정하고 겸손을 지키기 위한 싸움을 멈추지 않는다. 이는 전형적인 리더십 투쟁이다. 우리는 건강한 겸손과 건강하지 못한 교만 사이에 서 있다.

최선을 다하더라도 우리가 어디에 서 있는지 판단하는 일은 매우 까다롭다. 지도자는 너무 늦어버릴 때까지 교만을 거의 인식하지 못한다. (그러나) 따르는 자들은 종종 지도자가 교만을 자각하기 훨씬 전에 그것을 본다.

훌륭한 목회자는 교만에서 비롯된 잠재적 문제를 환기시키기 위해 교회의 모든 수준에서 책임자를 임명한다. 올해는 우리 안에 있는 교만한 성향을 인식하고, 주위의 핵심 인물들이 나의 교만과 관련된 문제를 지적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결심하라.

레이너 박사는 "리더십은 따르는 자들에게 선물이다. 주변인들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봉사하겠다고 결심하고 이 선물을 은혜롭게 받아들이라. 2023년을 남은 섬기는 해로 만들어보라"로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