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읽은 미국인의 90% 이상이 "성경 메시지가 삶을 변화시켰다"고 답한 새로운 연구 결과가 최근 나왔다.
이번 연구 보고서는 지난 8월 미국성서공회(American Bible Society)가 발표한 '2022 미국 성경 현황 보고서'(State of Bible : USA 2022)의 개정판으로, 성경의 의미와 성경이 하나님과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 7가지 주제를 다뤘다.
미국성서공회는 1월 10일부터 28일까지 50개 주와 워싱턴 D.C.의 18세 이상 성인 2,59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조사 결과, 1년에 3~4회 성경을 읽는다는 이들 중 92%가 "성경의 메시지가 내 삶을 변화시켰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궁극적으로 성경 읽기는 책이나 앱을 여는 것에 관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성경을 통해 하나님과 연결될 때 삶이 바뀌고 태도가 바뀌고 가치관이 바뀐다는 것을 경험했다"고 전했다.
이어 "놀랍게도 성경을 이용하지 않는 이들의 38%가 '성경 메시지가 내 삶을 변화시켰다는 말에 동의한다'고 답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또 "이들 중 일부는 교회에 가끔 출석하면서 설교 말씀을 통해 변화를 받았을 수 있다. 과거에 성경 읽기를 중단했지만 성경으로 변화된 경험을 가졌을 수 있다. 또는 친구나 가족이 그들에게 성경 진리를 이야기해 줬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성경을 많이 읽지 않는 이들의 상당수가 성경으로 인해 변화됐다고 말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성경 사용자들에게 성경을 읽는 방법에 대해서도 질문했는데, 응답자의 약 절반(48%)이 "한 번에 몇 구절씩 읽는다"고 했다.
이어 "기분에 따라 구절 읽기"(40%), 전체 장이나 이야기로 읽기(32%), 일정·계획표 또는 프로그램 사용(26%), 매일 같은 시간에 읽기(22%)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