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는 제 2의 고향같은 곳이 캘리포니아입니다. 첫 이민을 와서 미국 이민자의 삶을 배운 곳이기에 더욱 정이 갑니다. 하늘 위로 높게 뻗은 팜트리가 고속도록 옆을 장식합니다. 산이 별로 안 보이는 넓은 평야에 빼곡하게 들어선 빌딩과 집들을 보면서 워싱턴하고 참 많이 다르게 느껴집니다.
이곳은 가뭄으로 인해 물이 없어 나무가 귀합니다. 가뭄중 비로 견딜 수 있는 나무들이 그리 많지 않아서 워싱톤처럼 나무들이 빼곡하지 않습니다. 그런면에서 시애틀은 심으면 자라는 정말 젓과 꿀이 흐르는 땅이 아닌가 싶습니다. 엘에이에서 내륙으로 들어가면 큰 산맥들이 있습니다.
해변 주변에 모여든 타운의 매연이 이곳에 걸려서 빠져 나가지를 못해서 엘에이 근교는 바다를 끼고 있으면서도 공기가 좋지 못합니다. 이번에도 역시 하늘은 맑지만 공기가 뿌연 것을 보면서 시애틀의 공기가 정말 얼마나 깨끗한 것인지를 절감합니다.
캘리포니아는 정수기가 잘 팔립니다. 물이 깨끗하지 않아서입니다. 석회가 많고, 다리미를 1년 쓰면 스프레이 구멍에 석회가 가득 낀 것을 보게됩니다. 정수기 회사에서 시애틀 수도물 오염도를 측정하는 것을 봤는데요, 시중에 판매하는 바틀 워터와 거의 유사했습니다. 그러나, 이곳 물은 오염도가 그에 비해 굉장히 높은 편입니다. 그러니, 물, 공기, 자연이 얼마나 좋은 환경에 우리가 살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모로 복된 땅에 우리가 살고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에 인간의 죄만 없다면 지상천국이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나라 가면 가장 좋은 환경에 우리가 주님과 같이 될 것이니 그곳이 시애틀과도 비교할 수 없는 천국입니다. 내 속에서 죄를 발견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미 그분이 내 안에 충만하게 계시기 때문입니다. 사탄의 시험도 더 이상 없을 것입니다. 그때까지는 어디를 가든지 주님을 내 안에 모시면 그곳이 천국의 지점이 될 것입니다.